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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은 이해하는게 아니고 배려하는거죠
게시물ID : wedlock_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수사관
추천 : 3
조회수 : 58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4/19 13:12:00
우리는 절대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냥 참아주는겁니다
연애초, 신혼초
아직 눈에서 콩깍지가 떨어지기 전에는
잘 참아집니다
내가 참는줄도 모르게 그냥 참아집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는 상대방을 이해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슬슬 시간이 지나고 콩깍지가 떨어지면
이제 참는게 슬슬 힘들어 집니다
"내가 그동안 그렇게 이해해줬는데..아직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는 이해한게 아니고 그저 참았던겁니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콩깍지가 완전히 떨어지는순간
그 관계는 깨어지게 됩니다

절대 나는 너를 이해한다라고 표현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본인 스스로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이해라는것은 어디까지나 동의 입니다
너의 생각에 나는 동의한다. 라고 하는게 이해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 널 이해해" 라고 말하면 상대방은 무조건 다시 반복합니다
왜냐하면 이해는 동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이상 참을수없는 상황이 오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넌 변했어"
왜냐하면 이제 나에대해 동의를 하지 않기때문입니다

우리는 이해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배려한다고 생각해야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해한다고 말하면 안됩니다 배려한다고 말해야합니다

"나도 힘들지만 너도 힘든것 같으니 내가 배려해준다" 라고 말해야합니다

빨래통에 빨래가 한가득 있으면
와이프를 이해해서 대신 빨래를 돌리는게 아니고
와이프를 배려해서 대신 돌리는겁니다

설겆이가 한가득 쌓여있으면
와이프를 이해해서 설겆이를 하는게 아니고
와이프를 배려해서 설겆이를 하는겁니다

처갓집을 가는것, 이해하는게 아니고 배려하는것이고
시댁을 가는것, 이해하는게 아니고 배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은, 또 나 스스로
이해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지말고
배려에대해 감사해야합니다

당신이 빨래를 대신해주는건 당연한거야
당신이 설겆이를 대신해주는건 당연한거야
왜냐하면 내가 힘드니까
이게 아니고

당신이 빨래를 해줘서 고마워
당신이 설겆이를 해줘서 고마워
당신이 나를 배려해줘서 고마워
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야 합니다
말로표현하고, 행동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감사한마음에대한 보상을 심적으로 충분히 해주어야 합니다

그랬을때 배려는 지속될수있고
나아가 내아내, 내남편, 내아이가
상대방을 배려할수있는 사람으로 자랄수 있는겁니다

그렇게 가족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는게 아니고
서로를 이해하는척 하면서 참는게 아니고
서로를 배려하고 또 그 배려에 감사할줄 안다면
모두 행복한 결혼생활, 가정생활을 이어나갈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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