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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기대치를 낮추면 행복합니다
게시물ID : wedlock_2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돈있음쳐라
추천 : 4
조회수 : 44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19 15:37:22
 
 
결혼한지2년이지난시점에서
미친듯이싸워보기도하고
 
달달하게 연애하던시절보다 더 달달하기도했고
 
울고불고하기도했는데
 
생각해보면 상대방의 기대치라 높으면 높을수록
 
그 기대치에 못미치는 실망감으로 더 싸웠던거같음
 
 
왜 우리남편은 이렇게못하지?
왜 우리남편은 이거밖에못하지?
왜 우리남편은 이럴까???
 
그럼 남편은 남편대로 똑같이 생각함ㅋㅋㅋ
 
쟨왜저러지?
우리집 와이프는 왜그러지?
내아내는 왜그럴까
 
 
연애할때 멋지게 차려입은모습 센스있는모습 사랑스러운모습만왔다면
결혼하면 트렁크팬티입고다니는모습 쌩얼에 이마깐모습 안경낀모습 화장실가서 안나오는모습 구구절절 다보게되니...
 
실망감도 상당히 컸음
 
 
그러다 한해두해넘겨가며 같이 살면서 느끼는점은
 
 
아..얘는 이점이 안되는구나...그건내가이해해야지
우리남편은 거기까지 내가원하는만큼 노력하지만 잘안되는구나
우리와이프는 성격이 이러하니 거기까진 내가 이해해줄수있구나
 
라고 바뀜
 
 
그럼 싸울일이없음ㅋㅋㅋㅋㅋㅋ
 
어짜피 이사람은 내가생각한만큼 완벽할수 없다는걸 이해했기에
 
더이상 싸울일이 없음ㅋㅋㅋ
 
예전같음 퇴근하고 밤 11시에 집에들어왔는데
 
설거지도안되어있고 빨래도안되어있고 청소기도 안돌리고누워있는데..
 
지금은 적어도 설거지빨래는 하고 누워있음......청소기까진 안되나봄ㅋㅋㅋㅋ
 
그럼 그만큼 이해를 해줘야함 ㅋㅋㅋㅋㅋ
 
우리남편이 노력해서 설거지와 빨래를 했구나
 
 
그러다보니 더 오구오구해주고 덜싸우고 남편도 내가 이정도하니까 와이프가 좋아하는구나 느낌ㅋㅋㅋ
 
그럼또 담날 퇴근하면 빨래와 설거지까지는 해놓음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은 행복과 환상이아닌 이해에서 비롯되며 이해를함으로 서로를 더 사랑하고 존중한다는걸 느끼는 결혼 2년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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