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니 회사건물 지하계단에 강아지 한마리가 엎드려 있네요.
회사 현관문을 잠그고 퇴근하는지라 직원들이 출근한 8시 이후에 들어온 것 같은데
찬바닥에 엎드려 있는게 안쓰러워 박스 깔아주고 물이랑 새우깡 줬더니 순식간에 먹어 치웠습니다.
근데 세시간째 저자리에서 꼼짝도 안하고 있는걸로 봐서
몸이 많이 아프거나 늙어서 기운이 없거나 둘중 하나 인것 같은데
저 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ㅠ.ㅠ
회사 직원들 중 키울 만한 사람도 없고
회사가 마당이 넓어서 회사에서 키우면 어떻겠냐고 부장님께 말씀 드리니
사장님이 동물을 싫어해서 그건 곤란하다고 얘기 하시네요.
몸에서 냄새가 엄청 심하게 나는게 집에서 나온지 한참 된거 같습니다.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는 수 밖에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