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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집중론은 신중해야 합니다.
게시물ID : sisa_728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구신
추천 : 2
조회수 : 41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4/20 05:58:05


총선 이후 여론조사를 보면,

부울경에서 더민주가 지지율 1위가 되었습니다.
여론조사의 한계를 생각하면 더민주의 실제 부울경 지지율 상승은 엄청나다고 봐도 좋겠죠.

그런데 이런 상황은 호남이 국물당을 지지하면서 나타난 반사작용이라 보는게 맞습니다.

호남이 문재인을 홀대한다는 것에서 나타난 것이죠.
더이상 더민주가 호남편이 아니라는데에서 나온 일종의 지역감정해소의 결과입니다.
호남에서 홀대받는 더민주다보니, 부울경에서 지지하기가 편해진것이죠.

이런 결과를 두고 순전히 전략적으로만 접근하면,
호남을 포기하고 부울경에 집중하는게 맞을지도 모릅니다.
더군다나 문재인을 비롯한 친노의 유력인사들은 부울경 출신의 민주인사들이니 지역에 기대기도 편하겠죠.
새누리가 대구경북, 국물당이 호남의 지역감정표와 보수표를 다 가져간다면,
유일한 수권진보진영인 더민주는,
진보표와 부울경표가 집중되어 가장 강력한 정당이 될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호남보다 월등히 많은 인구를 가진,
부울경의 지역감정표를 안방삼아 대권을 가져온다면,

이게 과연 옳은걸까요?

호남의 지역감정표를 보며 지금도 실망하는 상황에서 당장 머릿수 많은 안방을 차지할 생각을 해선 안됩니다.

더우기,
지역구도로 또다시 나뉘게 되면, 예전 3김시절로 돌아가는것 밖에 안됩니다.
아무리 그것이 진보진영에게 유리하다 할지라도, 
절대로 특정지역에 공을 들여 지역텃밭을 만들어 가는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지역텃밭을 가지는 것은 정당을 타락시키고, 지역발전마저도 저해합니다.
국물당을 보세요. 저 썩은 놈들이 텃밭에서 맘대로 무캐로 감자캐며 배불리고 있잖습니까. 그 쓰레기들을 겨우 축출했는데, 다시금 내부에서 키워나갈 생각을 해선 안됩니다.

지금의 현 상황에서 점점 지지층을 늘려나가야만 합니다. 특정지역에 기반을 두지 않아, 지역텃밭이 되는것에 지친 유권자들이 부담없이 대안으로 지지할 수 있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대권에 유리하고 전략적으로 옳은 판단이라 할지라도,
부울경에 기대고, 또한 부울경을 이용하는 시도는 절대 있어선 안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더민주에서 탄생한 정권은 그런 모습이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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