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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19
게시물ID : readers_248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ravan
추천 : 0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4/20 23: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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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갈게]


일주일에 한 번 있던 메시지
이주, 삼주일에 한 번 있던 술자리
매번 너의 남자친구 이야기
그리고 매번 들어주던 나

언젠가 네가, 언젠가 우리
집에 가던 늦은 버스 안에서
누가 봐도 우리 친구라던 네 웃음
그러고 매번 웃어주던 나

이제는 나도 그만해야지
하얀 겨울, 초록 여름마다
마음 속 널 지우려 또 흩으려
그리고 매번 널 그리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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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 아니었지. 그냥 이야기 하는 게 좋았어. 매일 저녁 혹시 너에게 전화가 올까 기다렸지.

일주일에, 이주일에 한 번 씩.

제법 오랜 기다림일 때도 있었어.

또 내가 연락을 받지 못할 때도 있었어.

 

그러면서 마음은 점점 커져갔어.

더 이상 다가가지 못하고 아픈 마음, 그게 벌써 삼년, 사년이 되었구나.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냥 좋은 친구? 아니면 그냥 친구?

친구 이상은 될 수 없겠지. 그래. 난 그냥, 우린 그냥 편한 사이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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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은 언제나 아프죠. 아문 상처도 오래도록 남지요.

홀로 상처받아 눈물이 나고

홀로 아무느라 더욱 쓸쓸하지요.

그래도 잘 견뎠어. 이젠 아프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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