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의 결혼이란
게시물ID : wedlock_4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센느
추천 : 0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21 12:04:40
오유 글을 읽다가 결혼을 꼭 해야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결혼에 대해서 짧게 감상을 말해볼까 해요.

유부남이 된지 벌써 6개월째입니다. 한창 신혼일때의 즐거움을 짧게나마 누리고 아이가 갖고싶다는 와이프의 말에 한달내내 

징그러운 허리통증에 시달렸지만 임신성공후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는 중인데요. 원기 회복한다고 이것저것 처묵하다 입덧하는 와이프한테 등짝도 맞고

어디 마음대로 가고싶은 곳도 차가 없어서 잘 못가지만 항상 함께 움직이고 의논해서 결정하고 하는 것에 익숙해져 갑니다. 더이상 혼자가 아니니까요.  

도저히 답답해 버틸수 없을때 잠깐 자유시간을 좀 달라고 해서(허가가 떨어지면) 하고싶은것도 하고 먹고싶은것도(피자,치킨,족발,보쌈)많은데 몸만

망가진다며 가공이 초소화된 식단으로 먹어야 한다며 강제 건강관리 해주는 짝꿍이랑 매일을 함께 하니 나왔던 배가 들어가고 있어요. 식욕은 폭발ㅠ

가족이 되었다는게 아직도 와닿고 이게 꿈이야 생시야 했지만, 아이가 태어나면 책임감이 더 강해지고 더 좋은 아빠가 될수 있겠죠. 

어서 사랑의 결실인 아이가 나와서 저와 와이프의 사랑을 아이에게 듬뿍 전해주고 싶어요. 나는 그렇게 사랑을 받고 자라지 않았기때문에 아이만큼은

서러웠던 그 기억을 물려주고 싶지 않거든요. 모든 예비 아빠가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라 생각해요.

늦은시간까지 일하고 돌아오면 여보~어서와 수고했어 하며 침대에 누워있는 와이프를 볼때마다 나 없는 동안 무엇을 했는지 몸은 괜찮은지 물어보고

기분이 안좋다고 하면 좋아질때까지 재롱도 떨고, 팔자에도 없었던 애교도 부리고, 결혼이라는게 이렇게 사람을 바꿔놓는구나 싶네요. 

전 참 결혼을 잘한것 같다고 생각해요. 제가 4살 연하이지만 나이차이는 사랑앞에선 별 장애가 아니라는걸 이제는 알겠거든요. 

에.... 마무리를 언제 하지...ㅡㅡ 오유징어 여러분 사랑합니다. 결혼하세요!!

출처 My Sweet jail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