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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떠는 엄마긴 하지만... 전 걱정입니다.
게시물ID : baby_138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복태야뭐하니
추천 : 3
조회수 : 100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4/24 15:04:00
요즘 미세먼지 심하죠...

저도 임신 때 부터 계속 신경쓰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천안에 사는데 좀 심해요..

아기 돌 쯤엔 무리해서 공기청정기 비싼거 사고 집에 에어컨에는 미세먼지를 측정해서 수치로 표시해 주는 기능이 있어서 꼼꼼히 챙기는 편입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을 가는데... 문제는 먼지가 심한날에도 어린이집은 야외수업을가며 원 창문을 열어 놓습니다.

야외수업은 주 3회 해야지 무슨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먼지 심한 날에는 저희 아이는 야외수업 하지말고 원에서 놀게해달라고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창문... 먼지 심한날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원장선생님께 문자를 보내 창문을 닫아달라 부탁드렸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서 닫았다며 답변을 주셨고 바로 집 옆이라 가서 확인하니 닫혀있더군요.

그 뒤 2번을 더 부탁드렸는데 답변도 없으셨고 창문도 닫아주시지 않았습니다.

이제 심한날을 그냥 아이를 안보내려합니다.

그렇다고 자주 빠질 순 없지만 심한날은 그냥 맘 조리지않고 안보내려고요...

사실 창문닫아달라는 문자 한 통도 몇 십번 고민하고 보내는게 아이를 맡기는 부모마음인데.. 솔직히 너무 속상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할 보육기관들이 미세먼지에 큰 심각성을 느끼시지 못하는 것 같아 나혼자 유난떠는구나 싶었습니다.

우리아이도 우리아이지만 어린이집에는 신생아들도 있는데 신생아들에게는 정말 치명적일텐데..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솔직히 너무 답답합니다. 이런건 부모들이 유난을 떨어도 될 문제인것 같은데 그것도 저만의 생각이네요..

사실 다른 부모님들도 미세먼지에 큰 신경을 안쓰시는 것 같습니다.

혹시 저 같은 부모님들 계시면 어린이집에 어떻게 하셨나요??

그냥 너무 답답하네요...

저번에 적응기간에 부모들 있는 자리에서 원장선생님이 전자렌지 돌렸는데 탄내가 나서 다 놀란적이 있습니다.

선생님 불난것 같다고 하니 전자렌지라고... 원래 안쓴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근데 저를 포함해 아무도 강력하게 항의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잘못되면 어쩌지란 생각에 그냥 이번에 부모 참관수업때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위험하니 안쓰시면 버려달라고요..

하... 이게 자식 맡기는 입장에서 당연한 요구도 말설여지는게 너무 속상하네요..

안보낼수도 없고... 

그냥 제 답답함을 써봤습니다. 

요 며칠 먼지 엄청 심했는데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출처 속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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