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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이야기 3
게시물ID : panic_874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인독팍
추천 : 13
조회수 : 13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25 01:00:19
어느날,
개가 갑자기 없어졌어.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는 거야.
며칠 후, 아궁이에 불을 떼면 이상한 냄새가 났었지.

체구가 가장 작았던 내가 아궁이 속을 기어들어가 봤어.
(엄마는 막내아들한테 왜 이런 일을 시키셨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된다. 흑흑~~!!)

거기서 털이 거의 거슬린 녀석을 끄집어 내었지. 이미 죽은 상태였고,
왜 그곳에 기어들어갔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어.
 
암컷이라면 새끼를 배서 낳을 따뜻한 장소를 물색하느라 들어갔다고 치더라도,
 
그녀석은 숫컷이었거든.
 
그리고 들어갔더래도 불을 때면 뜨거워서라도 뛰쳐나왔을텐데, 그냥 거기서 죽어 있었거든.
난 지금도 그 녀석이 왜 거기 들어가서 죽어나왔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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