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모쏠입니다. 결혼하기 겁나네요.
게시물ID : wedlock_9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あかねちゃん
추천 : 1
조회수 : 61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25 03:55:46
옵션
  • 베스트금지
  • 베오베금지
  • 외부펌금지
평생을 봐오던 문제(모쏠인데 누구 문제겠어요?)라 섹스리스 글에 달린 댓글은 다 봤네요.

먼저 제가 살아 오던 환경이 있는지라 선입견이 하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자쪽에서는 남자에게 먼저 말 걸는 걸 달갑게 여기지 않고 남자쪽에서 먼저 알아주기를 바란다는 선입견이 있어 왔어요.

섹스 리스에 대해 올라온 글들을 쭈우욱 보니 남성의 노력은 인정 한다 하지만 더 노력해라 라는 경향성은 보이지만 여자쪽에서 먼저 말 걸어 오지 않느냐에 대해서는 찾아 보기가 힘들더군요.

뇌과학적으로도 남성의 두뇌는 여성들의 비언어적 대화에 적합하도록 되어 있지 않아요. 이건 틀린 부분이 아니라 다른 부분이죠.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남성이란 귓구녕으로 뇌에다 직접 말을 넣어 주지 않으면 무슨 뜻인지 선천적으로 알기 힘들다는 얘기죠.

물론 다름을 내세워서 편익을 취하려는 행동은 6살 짜리 어린아이나 하는 찌질한 행동이고 섹스에 대한 부담(원치않는 임신의 위험)이 남성보다 여성이 더 큰 만큼 남성이 우위를 차지해서는 안되죠. 해서 남성이 여성에게 구애를 하고 남성이 여성을 더 배려해 주는 건 매우 합리적이고 합당하다고 생각해요.

거기에 결혼 이후 육아까지 겹치면 여성의 신체 사정 또한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죠.

글 재주가 썩어서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농담 같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1시간 걸렸습니다.) 좋은 표현이 못 나오는 점은 미리 사과드리면서 노골적으로 물어 보고 싶습니다.

대체 얼마나 더 해야 한다는 건가요? 

저는 앞서도 얘기했지만 평생을 섹스리스이신 부모님을 봐오며 살았고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나름 잘 이해하고 있고 이 문제로 결혼에 대해서 단 한 번도 긍정적인 생각은 커녕 진짜 까놓고 얘기하자면 여성에 대한 환상 자체도 없었습니다. 

오유에 결혼 게시판이 생기고 올라 오는 글들 보면서 한 편으로는 오유 하길 처음으로 잘했다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섹스리스 관련 글들 보니 결혼 할 생각이 완전히 없어지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