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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왕복 4시간 후 써보는 후기.
게시물ID : star_361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가루소년
추천 : 14
조회수 : 50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4/25 22: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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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하... 내려갈 때는 별로 안 막혔는데 올라갈 때는... 어휴... 역시 평일이라고 해도 양재 - 서초는 무섭더군요. 넘 막혀... ㅠㅠ

올라가면서 이번 앨범 무한반복하면서 올라간 덕분에 쇼케이스 때 노래는 거진 다 따라부를 수 있었네요.

일단 저는 시크릿키라서 티켓팅부터 하고 근처 카페 하나 파고 들어가서 죽치고 있다가 6시쯤에 다시 블루스퀘어로 왔어요.

저번 러블리데이 때도 느꼈지만 정말 남녀성비가... 85 : 15 정도 될까나... 함성소리에 빵 터졌... ㅋㅋㅋ


이번 앨범에서 제가 제일 기억에 남은 노래가 1cm랑 책갈피였거든요. 그런데 쇼케이스 때 두곡 다해서 넘 기뻤습니다.

데스티니는... 와... 제게 정말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불러오더군요.

처음 공개됐을 때는 기존에 알던 러블리즈 이미지와 너무 다른 곡이어서 사실 좀 실망하기도 했거든요.

먼저 공개된 인형 티저를 봤을 때는 약간 더 소녀소녀한 이미지를 상상했는데 프리뷰 때 어? 했다가 공개된 곡 보곤 좀 신중하게 판단하자.. 싶었는데...

직접 현장에서 안무 동선이나 멜로디를 확인하고 나니까 뮤직비디오만 보고 판단한게 실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안무 위치 잡으면서 문라이즈가 뙇! 하고 나오는 부분에서는 '야... 이걸 이렇게 쓰는 구나...' 싶더군요. 과연 갓윤상이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걱정되긴 합니다. 직접 본 사람들은 다르게 느끼겠지만 TV로 보는 사람들이나 음악만 듣는 사람들은 또 다르게 느낄 것 같아서요.

바뀐 이미지를 얼마만큼 잘 보여주느냐...가 이번 앨범의 승부를 가를 것 같군요.


전 쌍안경을 들고 가서 멤버들 얼굴 하나하나 바로 눈 앞에서 보듯 다 봤는데요.

지애가... 어후... 이나럽 때 비해서도 너무 말랐더라구요. 미주도 살 많이 뺀 것 같고... 케이는 이제 빵떡기가 많이 빠진 것 같습니다.

벱솔이 애교 진짜 빵! 터졌음. 벱솔이는 이번 앨범에서 특히 많이 기대해요. 책갈피에서 랩 부분이 정말 좋게 들어갔거든요.

예인이는 막내답게 분위기 잘 띄워줘서 보고 있는 내내 흐뭇... 수정이는 뭐랄까... 좀 어른스러워 진 것 같아요. 20살 되어서 많은 걸 느낀 건가.. 싶기도 하구요.

명은이는 약간 뚱~해 보이는 표정이 많아서 어디가 좀 불편한가... 싶었는데... 예 그게 디폴트죠. 명은이는.... ㅋㅋㅋ

지수는.... 여전히 예뻐.... 말도 잘하고... 지수야... 꽃길만 걷자... 아니라도 같이 걷자... 쇼케이스 축하해.. ㅠㅠ


쇼케이스 끝나고 사람들 다 빠져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나왔는데 공연장 입구에서 어딘가 익숙한 분이...???

자세히 보니 미주 부모님이시더라구요. 아버님은 포스가 장난 아니셔서 가볍게 인사만 드렸는데 어머니께서는 어찌나 표정이 밝으신지.. ^^

방송에서 봤다고 말씀드리니까 부끄러워하시면서도 좋아하시더라구요. ^^ 옥천이면 내려오는 시간이 저랑 비슷하게 걸리실텐데 잘 들어가셨길...


왕복 4시간, 기다리는데 2시간, 쇼케이스는 1시간...

하지만 다음에 한다고 하면 또 갈 겁니다. 반차만 써도 충분히 다녀올만 하군요!! ㅋㅋ

오늘 보러 오신 분들 고생많으셨구요. 애기들 이번 활동 잘 해나가길 바랍니다.

에구 배고파. ㅠㅠ 그럼 럽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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