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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그렇게 힘드나요?
게시물ID : baby_138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hitson
추천 : 4
조회수 : 136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4/26 19:23:15
현재 외국에 거주중인 7개월차 임산부입니다 
여태 입덪도 없이 잘 지냈는데 요즘 문득 걱정이 많아 잠을 설칩니다

특히 아기를 어떻게 키울지 너무 무섭고 걱정되요..
친정엄마 같이 살며 도와준다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내가 할 수 있을지..망치는건 아닌지.. 아무리 같이 살아도 따로 애기봐주는 용돈까진 못드릴거같은데 어떡하지..
백일 지나면 일도 공부도 다시 하고 싶은데 그게 가능할지.. 남편이 안도와주면 어쩌나....지금은 도와줘도 서로 힘들면 싸우고 이럴텐데.., Dual income에 맞춰놓은 가계 지출인데 돈이 많이 힘들면 어떡하지 등등...끝이 없어요...게다가 얼마전 베오베에 올라온 한국에서 애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읽고 난 뒤 아무리 칼퇴근하는 외국이라지만..얼마나 다를까 싶어 겁이 납니다...

지금도 잠 못이루고 걱정하다 괜히 지금 준비도 안됐는데 임신했나 싶은 생각까지 들어요...언제쯤 아기 낳을 준비가 될지.... 출산의 고통도 아기가 아프면 어쩌나.. 어떻게 아기를 키우나..막막하고 무섭고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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