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닥붐 하면서 고양이만 보이면 비공을 찍는 붐업성애자들도 있고 별 시덥잖은걸로 툴툴거리고 짜증내며 불만을 표출하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불편하지 맙시다! 하고 캠페인하면? 뭐 얼마간은 줄겠죠 근데 시간 지나면 어차피 제자리 입니다.
불편러가 많은 게 오유의 고질병이 아니고 그런 불편러를 말로 회유하려 하고 비난하고 깎아 내리거나 자중을 요구하는 태도가 오유의 고질병입니다. 문제는 그런 성향의 사람들이 권력을 가질 수 있는 시스템이냐 아니느냐인데 말이죠
사람들 쳐내고 그러면 불편러가 줄어들 것 같나요? 아니거든요 그런 부류는 언제나 바깥에서 공급이 되거나 안에 있던 멀쩡한 사람도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되어있는 거고 유동인구가 소규모 카페 회원수 수준으로 떨어져도 언제나 있습니다. 작은 카페에서도 가끔씩 병크가 터지는데 그 수십, 수백배도 넘는 흐르는 물에 부유물이 떠다니는 걸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거든요.
이 문제는 아 자정하자 자중하자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니 오유저들이 어째서 저째서 하는 건 의미도 없고 방향도 틀린 비판/비난이라는 거죠. 제대로 규칙이 세워지고 게시판 관리자가 생겨서 관리하기 이전에는 어차피 이 문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정말로 현 세태에 대해 말하고 싶다면 관리자가 없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말해야죠 오유종특이네 어쩌네 하면서 오유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태도가 잘못되었다 왈가왈부하는 건 지극히 비생산적인 논쟁입니다 오유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누군데요? 다 다른사람들이잖아요. 저마다 가치관도 다르고 느끼는 바도 다른, 다른 개체들입니다. 태도가 잘못되었다 하는 사람들도 오유저고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오유저입니다. 그리고 사태에 편승해서 유쾌하게 웃으며 노는 사람들도 오유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