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에 비예보도 있고해서 가까운데 어디가볼까하고 찾아보던중
아직 부분적으로 공사중이긴한데 의왕쪽에 산들길 코스가 있더라고요
가서 지옥을 보고왔습니다 ㅎㅎ
일단 안내표지는 잘있지도 않고 그나마 있는것도 애매하게 해놓고 스마트폰뒤져봐도 안나오고
처음에 1코스 진입로부터 간신히 찾아서 들어갔더니 시작부터 업힐~ 오호 시작인가하고 기대하고 타는데
업힐후 다운힐 조금 내려가서 급커브에 바닦에는 잘 미끄러라고 모래천지
바닦면 경사는 미리감속안하면 속도 못이기고 넘어가기 좋게 코너안쪽이 더 높은상황
와 공사를 뭐 이따위로 했나하고 지나갔습니다
첫 표지판이 등장했는데 1코스중인데 왼쪽이 3코스합류점이라고 되어있고 아직 미완공
그렇다면 직진이구만하고 가다보니 뜬금없이 산길이나옴
산길도 좀 지나게 구성되어있다고 알고있었기에 여기로구만하고 자전거 끌고 등산을시작
가는데 뭔가 낌세가 이상함 계속 등산 또 등산... 등산중 페달에 찍히기까지
결국 아까 표지판 3코스 합류점으로 돌아와 넘어가니
이번엔 2코스 우회전 표지판이 보이네요 이런XX 허탈함과함께 계속진행하니
내가찾는 산들길 표시는 없고 이번엔 무슨 낙서동굴? 그렇다면 이쪽은 아니군하고 진행했더니 다시 시내로 나오는길
또 낚였나하고 돌아가서 진행하는데 이 부근부터 더 기가막힌건 인도랑 자전거 도로가 중간에 반대쪽으로 바뀜
진짜 공사한 놈 누군지 어이가 없더군요
코스자체도 급경사 언덕이 뭐이리 많은지 최저기어가 28-25였는데
한번 도전해보니 앞바퀴 들릴려고 할정도고
대체로 다운힐 조금뒤에 속도가 많이 붙은상태로 급커브입니다
초보자들 어디한번 뒤져봐라하고 만든코스인줄 알았습니다
의왕시에서 자전거가 유행이니 자전거도로는 만들어야겠고
만들코스도 없는데 억지로 만든느낌이 강했습니다
이왕온거 시간도 여유있으니 백운호수까지 가보자하고 계속 표지판보고 달리는데
역시나 미친듯한 업힐 끌고 올라가니 뜬금없이 운동장이 나옴
뭐지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길이없음 분명히 운동장 입구에는 백운호수 표지판이 있음 아오진짜!
다시 내려가서 도로타고 표지판 개무시하고 도로이정표보고 찾아갔는데
이때가 제일 행복했습니다 인도도없는 엄청긴 고개가 있어서 끌바로 올라가서 내려왔는데 64.4키로 찍혀있네요
아무튼 다시는 안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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