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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3개월 운행 후기
게시물ID : car_80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벤더블러쉬
추천 : 10
조회수 : 2619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6/05/01 16:19:58
안녕하세요? 
3개월 전 첫 차 구매하면서 차게에 질문도 하고 인증도 했는데 ㅎㅎ 벌써 시간이 이렇게..... 

처음엔 티볼리 살 생각이었다 점점 예산 초과해서 눈을 높이다가 결국 골프를 샀어요. (차 살 때 흔히 겪는 일이라면서요... ㅠㅡㅠ) 

일단 저는 차알못 30대 여성입니다. 미혼이고, 가족들은 모두 각자 차가 따로 있어서 골프는 저 혼자 타요. 
예전에 집에서 노는 소나타 갖고 다니긴 했는데, 제 명의로 신차 구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첫 차라 비교 대상도 없고... 차에 대해 잘 몰라서 뻘글이 될 것만 같아요 ㅎㅎㅎ 

제가 산 모델은 골프 2.0 TDI 프리미엄 라인입니다. 
프리미엄은 하이패스, 가죽시트, 네비게이션이 추가돼있고, 바퀴가 좀 더 화려(?)해요 ㅎㅎㅎ 
후방 카메라는 딜러님께서 서비스로 설치해주셨어요. 

아 이건 여담인데... 제가 차를 좀 급하게 사서... 금요일에 임시 번호판 단 상태로 출고받고, 월요일 아침에 정식 번호판 받으러 갔었는데 구청 주차장에서 첫 사고가 났었죠 ㅎㅎㅎㅎㅎㅎ 
다행히 저는 주차 완료 하고 시동 끈 상태에서 옆에 주차하려던 K5가 제 차를 일방적으로 긁은거라... 100% 상대 과실로 보험처리했어요. 상대 운전자가 자기가 안 그랬다고 우겨서 경찰도 부르고, 경찰님(?)께서 제 편을 든든하게 들어주시며 상대 운전자를 뺑소니로 입건하겠다 협박 아닌 협박을 하신 덕분에 실랑이는 좀 했어도 잘 마무리 했어요. 제 차는 3일 동안 서비스 센터 들어갔다 왔고, 저는 그 사이에 렌터카 회사에서 빌려준 A7을 "심장 졸이며" 끌고 다녔다는 슬픈 이야기... ㅠㅡㅠ 

암튼 그 뒤론 사고도 없었고요, 긁은 곳 하나 없이 잘 타고 다니는 중이에요. 첫차고 제가 주차를 잘 못해서 여기저기 긁고 다닐까 걱정했는데 ㅎㅎㅎ 오유에 인증한 덕분인가 ㅋㅋㅋㅋ 

암튼 저는 제 차가 너무 좋습니다!! 

일단 연비가 짱이에요. 에코모드 설정하고 고속도로에선 평균 20-22나오고요, 올림픽이나 강변북로에선 24까지도 나와요. 
막히는 시내에서 연비 신경 안 쓰고 그냥 돌아다녀도 평균 18은 나와요. 
장거리 많이 다녀서 기름값 부담이 크거든요. 연비만 따져 봐도 골프로 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디젤이라 꽉 채워도 5만원 미만입니다. (젤 많이 나왔던게 48,000원이었어요) 

브레이크가 굉장히 예민한건 장점이자 단점 같아요. 그동안은 살짝만 밟아도 너무 팍! 서버려서 무섭고 별로라 생각했는데요... 며칠 전에 막히는 시내에서 운전하다 잠깐 딴 생각하는 바람에 앞차를 박을 뻔 했거든요. 브레이크덕분에 정말 1cm 간격으로 충돌은 안 했어요. 그 뒤론 이것도 나름 장점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속도도 잘 나와요. 고속도로 진입해서 100km/h 까지 올리는데 정말 몇 초 안 걸리고요, 가끔 주변에 차 한 대도 없으면 약셀 끝까지 밟아보기도 하는데, 140 이상까지돞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올라가요. (150이상은 무서워서 시도 안 해요 ㅎㅎ) 

주행 중 소음은 그냥 어쩔 수 없다 받아드렸어요 ㅎㅎ 그래도 막 너무 심하진 않아요. 
A7이 3.0 TDI 엔진이었는데, 확실히 조용하고 승차감도 다 좋더라고요.  이건 더 열심히 돈 버는 수밖에 ㅎㅎㅎ 

불편한 점은 시트에요. 시트 조절이 완전 수동.... 외국에선 골프가 가성비 좋은 실용적인 차 이미지니 그렇다 쳐도... 한국 프리미엄 붙여 비교적 비싸게 산 저로썬 수동 조절이라니.... 좀 그렇네요. 

그리고 크루즈 기능이 없는 것도 ㅎㅎㅎ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델엔 있는 걸로 알거든요... 고속도로 달릴 일이 많은 저로선 아쉬워요.  

실내 공간은 넉넉하고 좋아요. 뒷좌석 시트 접으면 큰 짐도 실을 수 있지만, 아직 그럴 일는 없었고요 ㅎㅎㅎ 
뒷좌석이 좀 불편하다고 하던데... 혼자 타는 입장에선 전혀 문제가 아니네요. 가족들 태우고 다녀야 하는 분들은 이 점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큰 사고 난 적도 없고, 수리 들어갈 일도 없어서 서비스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번 사고 땐 뭐... 빠르게 잘 대처해 주시긴 했는데... 범퍼를 갈거나 도색만 하거나 둘 중 하나 고르라고 하시는데... 저는 차알못 초보잖아요 ㅠㅡㅠ 왠지 범퍼 안 갈아야 할 것 같은 감이 와서 찍었는데 나중에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그렇게 하길 천만다행이라 하더군요. 서비스 센터 직원분은 제가 뭘 고를지 몰라 우물쭈물하며 차이를 설명해 달라해도 그냥 니가 알아서 골라 난 몰라~ 이런 반응이었어요. 그런 부분을 더 배려심있게 안내해주면 좋을텐데요... 장사하는 사람들한테 너무 많은 걸 바라나요? ㅎㅎㅎ 

암튼 여자 혼자 타기엔 정말 좋은 차 같아요. 실제로 전세계에서 여성 운전자가 가장 많이 타는 차가 골프라고 하더라고요. 
이상 허접한 후기 였습니다 ㅎㅎ   
사진은 따로 찍어둔게 없어서 예전에 신차 인증할 때 올렸던 걸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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