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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관련된 제 생각인데 제 생각이 이상한가요?
게시물ID : military_625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dbull553
추천 : 1/6
조회수 : 643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6/05/02 02:14:53
일단 저 사태가 발생한건 쌍방과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부대에서 잘못한 점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군(軍)은 대민이미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여 SNS나 TV를 통해서 이미지를 좋게 만들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군의 이미지를 만들고 싶은것이죠. 하지만 역시 옛날 버릇 어디 못갔습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들어갈때 역시나 편법으로 들어갔죠. 그래서 엄청난 반발이 있었구요. 그런걸 모르는 사람이 지휘관이 아닐텐데.. 아무리 훈련이라지만 훈련도 어느정도 대민적인 부분도 생각해 가면서 해야되는거긴하죠. 저도 군생활 21개월중에 5대기를 6달(정확히는 23주)를 했는데 상황훈련이나 실제상황(산불화재나 유휴지부대 거수자 침입)으로 부대 밖으로 나갈때 시민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끼치지 않는 선에서 임무를 했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지휘관은 정치적으로 논란거리가 매우 심한 지역에 아무런 대책없이 소대장을 그냥 보낸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이틀문제가 아닌데 그걸 소대장에게 교육시키지 않고 그냥 보낸게 문제죠.


시민측이 잘못한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베오베에 간 게시물에도 작성했지만, 결국 소대장, 병사는 결국 말단중 말단입니다. 최하위냐 최하위+1정도냐 인데 결국 군대는 명령체계로 움직이는것이라 소대장도 지휘관의 명령으로 움직이는건데 엄연히 마을을 지키기 위해 하는 훈련을 차를 막아놓고 방해하면서 싸울듯이 따지고 드는건 말이 안되는 행위입니다. 소대장이 시민들에게 둘러쌓이자 안에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는데 이건 제 생각으로 중대장에게 선 보고를 하는것입니다. 보통 999K를 가지고는 있지만 대부분의 보고는 스마트폰으로 이루어지니까요. 그리고 시민들이 창문을 두들기며 '위화감 조성'과 '공포감 조성'을 하는 행위에 대해 항의를 합니다.(이 행위에 대한 논란도 있지만 그건 둘째로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소대장은 '철수하겠다'라는 말을 반복하지만 시민은 '철수한다고 다 이냐!'라고 소리지르며 아주 전투적인 어조로 계속 항의하며 카메라를 들이밉니다. 이런 행위는 분명 잘못됬습니다. 소대장이 철수하겠다고 했으면 지휘관에게 이 사항을 보고하라고 하며 시민들이 직접 지휘관에게 가서 항의를 해야지 아들뻘인 소대장 병사를 데리고 그런식으로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시민들은 이런 항의 사항이 있다고 해서 훈련을 방해하는게 아니라 지휘관에게 찾아가 항의를 하는게 맞는 행위인데 화풀이도 아니고 병사나 소대장(중위)에게 뭘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쌍방과실이라고 제 의견을 주장하면 양측의 의견에 동시에 충돌해서 그런지 양쪽에서 욕을 먹는 상황인데.. 제가 생각하는게 이상한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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