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의 눈팅만 하는 공순이 여징어입니다. ㅎ (지금 벼꽃 시즌이라 재채기로 점철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ㅠㅠ)
사는 곳은 오사카구요. 6년째 거주중이에요. 곧 4주년을 맞이하는 커플이기도 하구요♥
오유에 절대로 생기지 않을 것 같던 연애게시판이 생겨서 저도 설탕 뿌리러 글 남겨봅니다ㅋㅋ
남자친구는 석사 동기입니다. ㅎ 그는 졸업하고 도쿄에서 일을 하고, 저는 오사카에 남아 그대로 진학.
원거리연애는 2년정도 됐네요. 사실 남자친구가 졸업할 즈음에는 롱디... 정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했던 것과는 반대로 정말 사이좋게, 다퉜을 때에는 현명하게 헤쳐나가고 있어요.
아마 내년에 졸업하면 제가 도쿄에서 일하게 될거에요! (원거리 청산!!!)
같이 학교 다니던 2년동안은 한국어에 관심이 없던 남자친구가, 졸업하고 떨어져 살면서부터 별안간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어요ㅋㅋ
규칙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일도 바쁜데 의욕을 가지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고맙죠.
머리는 저보다 백배 좋은 친구라 알려주면 착착 알아듣는데 가르칠 맛도 납니다.bb
(남자친구가 먼저 물어오기 이전에는 절대로 제가 먼저 가르치려 하지 않아요.)
그러던 어느날...ㅋㅋ
별안간 "키요오!!"란 말을 버릇처럼 하더라고요.
ex> ○○(제 이름), 키요오!!!
전화기 너머로 이상한 비명(?) 비슷하게 반복하는뎈ㅋㅋㅋㅋ 맨처음엔 어리둥절 했어요.
알고보니..
"키요오!!"는... "귀여워!!"였던겁니닼ㅋㅋㅋㅋㅋ
으아니.. 인토네이션을 "카와이이↗↗↗"랑 똑같이 말을 하니 도통 알아들을 수갘ㅋㅋㅋ
그냥 끼오오↗↗ 하는 비명으로 들립니닼ㅋㅋ
지금은 많이 고쳐져서 키→요↗오↘로 많이 고쳐졌어요.
혹은 "どうしてそんなに키요오なん？" (어째서 그렇게 키요오 인거야?)
히히.
아.. 어떻게 끝맺음을 해야하지 ㅋㅋㅋ
혹시~ 반응 좋으면 다음엔 다른 이야기도 적어볼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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