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매우 주관적인 글이라서 괜히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듯 하여 미리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시작합니다.
사극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옥중화를 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1화 보고 마음 편히 접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캐스팅이(매우 주관적임) 영 아닌거 같고..
일단 제가 사극을 보는 기준은,
사극이라면 퓨전 사극이 아닌 이상, 말투나 어휘가 최대한 당시 시대에 가까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조선시대 말투가 어떤지는 알 방법도 없고 검증된 것도 없지만 최소한 지금의 어투는 아니겠지요.)
리액션도 역시 마찬가지이구요.
그런데, 옥중화는 해당사항이 없어서 영 몰입이 안되네요.
그리고 분위기가 너무 가벼운 느낌도 들고요.
또 하나는 1화 초반부터 너무 시끄럽기만 합니다. ㅠㅠ
상황이 그렇다는거 이해할려고 해도 너무 소리를 질러서 당췌 집중하기가 어렵네요.
마지막으로는...
sbs 여인천하를 수십번도 더 본 저에게 옥중화의 정난정, 윤원형, 문정왕후는 나름 명작이라 생각하는 여인천하와의 갭이 너무 크네요.
여인천하가 고증을 완벽히 이행했는지도, 그 고증이 맞는지도 모르지만 비교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기대했던게 너무 커서 그런지.. 너무 너무 아쉬워서 글 남깁니다.
p.s : 진세연이 과연 이 드라마를 마지막까지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