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리베츠의 아침입니다.
아침에 한번 더 온천 갔다왔습니다.
으아 정말 끝내준다 온천 ....
아침은 료칸에서 뷔페로 먹었는데
다 맛있게 먹었는데
한번 도전해본 낫토
........ ㅎㅎㅎㅎㅎ 우리 입맛엔 아닌걸로
다키모토관 중간에 보면 금색 도깨비 방망이가 엄청나게 큰게 있는데
저게 한시간에 한번 문이 벌컥 열리며
음악이 나오고
인형들이 자동으로 나와서 움직입니다.
저절로 눈이 가는 장면이죠
몰랐는데 우연히 보았습니다 ㅎㅎㅎ
노보리베츠에서 떠나기 전에
그래도 바닷가에 왔으니 수족관 한번 가보자
원래는
다테 지다이무라 (사무라이, 에도시대를 재현한 민속촌)
또는 아쿠아마린 닉스 (수족관)
둘중 어디를 갈 까 하다가
가서 일본어 정말 하나 모르는데
일본 사무라이 연극을 본들 무슨 뜻인지 알겠는가
해서 수족관으로 왔습니다.
닉스 성 입니다.
가니까 사람들이 한번에 우르르 이동하는 곳이 있어서
어디가는거지? 따라갔더니
다 중국인입니다.
저희만 한국인인것 같습니다.
으아닛 바다사자 쇼오!!!!
진짜 귀엽고 너무 잘합니다.
바다사자쇼가 끝나고 나오니 사람들이 또 줄서 있습니다.
이번엔 뭐지?
팽귄 행진 !!
아 너무 귀엽자나!! ㅎㅎㅎㅎ
큰 펭귄이 나올줄 알았는데
예상을 깨고 정말 새끼펭귄이 나와서 뒤뚱뒤뚱
아 심장에 무리..
돌고래 쇼
으례 저정도 뛴다고 생각했는데
구조가 해저 터널처럼 되어 있어서
저 상어랑 저랑 지금 50cm 정도 떨어저 있는듯 합니다.
여튼 많은 것을 즐겁게 봤습니다.
사진이야 엄청나게 찍었지만 다 초상권이 있습니다. ㅎㅎㅎ
이제 노보리베츠에서 하코다테로 출발합니다.
하코다테까지는 210km 정도로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닙니다.
특이하게 일본의 고속도로는
과속카메라가 없다?!
근데 과속하는 차도 없다?!
저만 급한건지
과속카메라가 없으니 마음껏 밟았습니다.
(물론 안전하게요)
가는길에 화장실에 들러야 겠다 싶어서
쉬는곳을 잠깐 들어갔는데
엇?!
전혀 모르고 왔는데!!
파노라마 파크라는 곳이랍니다.
공기 좋고
탁 트인 풍경
으악 맛있어요!! 진짜 맛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아이스크림 처음 먹어본다 할 정도로 진하고 부드럽습니다.
같이간 짝이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젤라또 보다 맛있다고 합디다.
예상치 못했던 파노라마 파크에서 한시간 넘게 돌며 먹으며 쉬며 구경하고
사진찍고..
다시 하코다테로 갑니다.
하코다테는 홋카이도 남부의 항구도시 입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간 곳은
아카렌카 창고 (붉은벽돌 창고)
옛날 무역창고로 쓰이던 곳을
쇼핑몰로 개조했다고 합니다.
겉은 분위기 있는데
안도 분위기 있습니다.
각종 쇼핑거리들이
지천에 있습니다.
너무 잘 꾸며져 있더군요.
아카렌카 창고에서 바로 옆에
하코다테 종합 문화센터인 하코다테 BAY 까지 연이어 볼 수 있습니다.
그 바로 맞은 편엔
온니 하코다테에만 19개의 지점이 있는
하코다테 온 사람들은 꼭 먹는다는 햄버거 럭키 삐에로가 있습니다.
우리도 먹어봐야겠죠
치킨버거가 가장 유명합니다.
맛있다!!!
빵이 진짜 부드럽고
치킨도 맛있고!!
아 왜 먹는것마다 다 이렇게 맛있는거죠?!
하코다테 하면
많은사람들이
최고로 손 꼽는게 아침 수산시장과 야경입니다.
저녁이 되어가니 야경을 보러 갑시다.
하코다테 로프웨이로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산으로 올라갑니다.
단체 중국인들 많이 오셨구요
일본 학생들도 수학여행 하코다테로 오셨네요.
올라가 보니
역시나 유명한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세계 3대 야경중 하나라고 하더니
이야 진짜 멋있다...
이게
이게 진짜 사진으로 모릅니다.
저기 올라가서 현장에서 문 열고
옥상 전망대로 나가는 순! 간!
느낍니다.
키야! 이거구나
이게 사진에 담겨지지가 않습니다.
현장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야경이 환상적인 것과 비례해서
바닷바람도 환상적입니다.
아 추워
편의점에서 튀김우동같이 생긴 컵라면을 하나 사서 뜨끈하게 먹습니다.
아니! 이것도 맛있잖아?!
튀김우동보다 맛있다.... (털썩)
결코 제 입맛이 관대한것이 아닙니다.
같이 간 짝도 맛있다고 했습니다.
진짜로요
내일은 홋카이도 최대의 대도시 삿포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