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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자전거길 정복기 - 여의도를 떠나 서쪽으로!! (사진 많음 주의)
게시물ID : bicycle2_423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ritz23
추천 : 10
조회수 : 88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5/03 21: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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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전날의 과음으로인해 아침에 해장국 한그릇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선선한 바람의 유혹에 넘어가 자전거를 끌고 나옵니다

준비물은 언제나 그렇듯 기본 보호장비와 이온음료 한통 그리고 쪼꼬렛!!

아무생각없이 달리다 보니 어느덧 여의도를 벗어나 서쪽으로 달리고 있는 나..

'그래 오늘은 서쪽으로 갈때까지 함 가보자'

그렇게 아라자전거길을 정복하러 떠납니다 ㅋ


한강갑문.jpg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 - 분명히 네이버지도 앱에서는 도착했다고 떠있는데 내눈에는 도저히 보이지 않던 한강갑문 인증센터.. 
결국 쉬고 있던 멋쟁이 여성라이더분께 길을 물어보니 저기 언덕 넘어에 있다고 알려주심!! 감사합니다 ㅋ


이제 서해갑문 인증센터로 출발!!

하려는데.. 

길을 모름;; 극강 방향치..

이번에는 훈남 라이더분께 길을 물어보니 친절히 갈쳐주심 ㅋ

진짜 출발!!!

꽃전시회.jpg
<꽃축제? 전시회?> - 이뻐서 사진좀 찍으려했더니 여기저기 커플들이 포즈를.. 겨우 건진 꽃 사진 한장..

봉화대.jpg
<봉화대> - 쪼꼬만한게 귀여움 ㅋ


흠.. 해가 중천에 뜰때즘되니 역풍이 장난아님..

평소에 바람 맞으면 눈이 시려서 눈물을 잘 흘리는데 진짜 자전거 타면서 눈물을 뚝뚝 떨구면서 감 ㅜㅜ

그리고 비염까지 있어서 콧물은 왜이렇게 나오는지.. 

역풍에 자전거는 안나가고~ 에라 모르겠다 봉화대 옆에 자전거 세워두고 벤치에 드러누워서 쪼꼬렛 하나 먹고~

다시 출발~ 했지만.. 

진짜 망할놈의 바람!!!

'제갈량 소환해서 동남풍으로 바꿔 달라고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간절해짐 ㅜㅜ

그렇게 역풍 맞으며 서해갑문 도착할때쯤.. 또 길 잃어버렸네요 ㅋㅋ

이번엔 신호대기 하고 있는 아자씨라이더분들께 길 물어보니 서로 다른 길을 갈챠주시네 ??

그러더니 두분이 싸우심 ㅋㅋㅋㅋ

"서해갑문이 저쪽이고 한강갑문이 이쪽으로 가는거다~"

"서해갑문이 이쪽 아냐??"

결국 그렇게 두분이 싸우시는걸 지켜보던 아줌마라이더분이 이쪽이 맞아요 하고 결론을 내려주심 ㅋㅋ (다들 일행이신거 같던데 감사합니다 ㅋ)


서해갑문.jpg
<아라 서해갑문 인증센터> - 짜잔~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서해갑문 !! 


결국 도착했습니다 ~

아라자전거길 정.복 !! ㅋㅋㅋㅋㅋ

마치 부산에서 국토종주 시작하여 서해갑문을 도착한것 처럼.. ㅋㅋㅋ (여의도에서 출발한 주제에 ㅋㅋㅋㅋ)

도착하자마자 신기해서 여기저기 돌아댕기며 사진을..

 
가자.jpg
<바퀴는 굴러가고> - 바다는 다가온다 ㅋ

영종대교.jpg
<영종대교?> - 차타고 다리를 지나기만 했지 이렇게 보는건 첨인듯

잔디.jpg
<잔디> - 잔디에 앉아서 쉬고 있을때 찍은 자전거놈 ㅋ 아!! 이쁘다~ 내 눈에만 이쁜가 ㅋㅋㅋ

뒷태.jpg
<뒷태> - 내 자전거가 이렇게 섹시한 뒷태를 갖고 있었다니.. ㅎㅎ

소망의종.jpg
<소망의종> - 커플들 종에다 이름적어놨던데.. 사랑이 한평생 갈꺼 같지? 흥이다!! 

정서진.jpg
<정서진> - 정서진이래요 ㅋ


그렇게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쉬다가 이제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점심때가 지나서 근처에 식당에 들려 머좀 먹을까 하다가 걍 뱃속의 지방을 태우기로..

암튼 다시 출발!!

시작.jpg
<시작> - 여기가 시작지점이란 말이지..

출발2.jpg
<시작2> - 부산 633km.. 내가 자전거로 부산까지 가려면 한달은 걸릴듯 ㅋㅋ


돌아오는길은 그래도 바람이 역풍이 아닌지라 좀 편안함ㅋ

반대편 라이더분들 오만상 쓰면서 역풍 뚫고 가는거 보니 나도 저랬을까 싶기도 하고 ㅜㅜ


폭포.jpg
<폭포> - 갈때는 바람 때문에 웅크리고 전방 주시만 하면서 가느라 못봤던 폭포.. 이런게 있었네??


그렇게 돌아오는길은 설렁 설렁 경치 구경하면서 오다가 계양역 근처에서 고민을 하게됨

이대로 자전거 타고 집으로 귀환하면 내 허벅지놈들 파업 들어갈꺼같아 결국 나머지는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결정!!

계양역 앞에 라이더분들 옹기종기 모여있길래 가봤더니 흡연부스.. (라이더분들 은근 흡연자가 많음 ㅋㅋ) 나도 담배한대 맛깔나게 피고~ 

그렇게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ㅋ


아라 자전거길 정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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