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워를 봤죠.

극장에 혼자서 전세내고 봤어요.

혼자 극장온건 처음이라 기분이 묘했어요.

혼자 생활하는게 점점 편해지는거같아요.

얼마전엔 많은 사람을 사귈 기회가 있었어요.

근데 이제 사람만나서 친구 먹는게 어렵더라구요.

그 모임에서 적응 못하고 나와버렸죠.

점점 혼자가 편해지고 앞으로도 혼자 생활하고,

혼자 무언가 할일이 더 많겠죠.

많았던 친구들과 지인들에게서 점점 스스로를 격리시키고

시들어가는 내 마음이 이젠 어떤지도 잘 모르겠어요.

삶의 목표도 없고 나아지는것도 없으니 왜 살아야 하는지.. 하는 의문도 들어요..

내 삶의 이유와 목적을 찾고싶네요.

혼자 영화 본거 하나만으로도 이런 외로움을 느끼는데.

언제쯤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