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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오늘의 페달질
게시물ID : bicycle2_423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름성
추천 : 8
조회수 : 105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5/05 22:48:24
http://todayhumor.com/?bicycle2_42361

사고 직후 폰으로 쓴 저 글을 약간 보충하는 내용..? 입니다ㅋ

창피한데 베금을 걸어야하나...

KakaoTalk_20160505_215742795.png
원래 이런 코스를 갈라고 했어요...

일명 힘들게 속초가기 코스.

배후령 추곡령 잘~ 넘어 놓고...

양구 옛길 아무것도 아닌 낙타등 따운힐에서 낙차를 했습니다 ㅠ

다운힐에서 라인 잡고 내려가는데, 중간에 생각해보니까 좀 잘못 잡은 것 같더라구여...

그럴 땐 린인을 더 해서 안에 뽀짝 붙어버리면 되는 거시였는데...

멍청하게 브레끼를 잡습니다.

린인 돼서 코너링을 하고 있는 와중에 브레끼를 잡아버리면 일단 속도는 줄어듭니다.
근데 원운동을 하는 와중에 각속도가 줄어든 꼴이 되기 때문에 코너 안쪽으로 향하는 구심 가속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죠.
원심력은 관성력이므로 계속 작용을 합니다....

물리학적인 설명이 제대로 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ㅋㅋ 
다시 말해 코너 바깥으로 향하는 힘은 그대로인데 코너 안쪽으로 향하는 힘은 줄어들면서, 린인 되어 있던 자전거와 몸이 지면에 수직하게 일어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이러면 속도야 줄겠지만 회전반경은 오히려 넓어집니다. 안으로 더 들어가려는 목적과 정확히 반대 작용이 발생하는거죸ㅋㅋㅋ

이거 당연한거죠...

사고 날 때도 머리로는 알고 있었습니닼ㅋㅋ

다만 그 상황이 제 앞에 닥치니까 멍청이가 돼서요...

오른쪽 다리로 가드레일 박고 날라갔슴닼ㅋㅋ

다행히 가드레일 바깥이 낭떠러지도 아니었고, 돌밭도 아니라 섶으로 덮인 땅이어서 크게는 안 다쳤네요.

그래도 헬멧 완전히 해먹고, 오른다리 대퇴사두근에 타박상이 심해서 팅팅 부어 있는 것이... 넘나 우울한 것...



여러분 아마추어는 안아프게 오래오래 타는 것이 잘 타는 겁니다...

저처럼 욕심부리지 말고 안라 하세요ㅠㅠ
출처 아픈 내 다리와 멍청한 내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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