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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다니다 자영업 시작하고 느낀점.txt
게시물ID : freeboard_1312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주아재
추천 : 1
조회수 : 4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07 13:38:47
글 쓸곳을 못찾아 자게에 먼저 올립니다.
 


it업계에서 4년정도 일하다가 때려치고

제주도 내려와 작은 식당을 차린지 이제 1년 조금 안된 아재입니다.


처음엔 회사 때려치우고 재취업 하기 전에 조금 쉬어볼까 하면서 머리를 식히다가

우연히 좋은 아이템과 장소를 발견해서 제주도까지 내려와버렸네요

식당일 배우기부터 시작해서 준비기간은 1년 반정도 걸렸습니다.




여기가 제주도 라는것을 제외하고서라도 장사 시작하고서 느낀점은 정말 많습니다




먼저 씀씀이가 달라졌습니다.

회사 다닐땐 마트가도 10만원 넘기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식자제 사러 가면 아무리 조금사는 날에도 30만원은 훌쩍 넘으니  

마트에서 돈쓰는게 감각이 무뎌졌어요.

그런데 반대로 사소한건 못사게 되더군요.

월급 탈땐 카메라니 레고니 노트북이니 옷이니 사고싶은거 사면서 살았는데

장사하면서 돈을 직접 만지다보니 옷도 안사고 카메라 고장난지 오래되었는데도 새거 안사고 

유일한 취미인 장난감도 안산지 1년쯤 되가는거같네요.



밖에서 밥먹는일도 많이 줄었어요

뭐 시간이 없기도 하지만 밖에서 사먹느니 해먹고 말지라는 생각이 많아졌네요.

게다가 주방에 식자제는 충분하니까요 ㅎㅎ


 

그 다음은 사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회사에서 일하면서 만났던 사람들중에서도 좋은사람 나쁜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가게 하다보면.그 사람들이 모두 제 상사가 된 기분이네요 ㅎㅎ

그래서 손님들때문에 울고 웃고 하는날이 많습니다ㅎㅎ

정말 친절하셔서 배울점이 많은 분들도 계시고

난 다른가게 가서 저렇게는 안해야겠다 할정도로 힘들게 하시는분들도 가~끔 오시고요 ㅎㅎ 





직종을 바꾸는거라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부딛히니 힘들긴해도 죽으란법은 없는거같네요 ㅎㅎ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답변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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