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7을 찍고있는 여징어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제가 중학교 때만 하더라도 밥도 먹지 않고 책을 볼 정도로 책 읽는것을 좋아했는데요

그때당시에 정말 감명깊게 읽었던, 그러나 대출을 하지 않고 점심시간마다 가서 보다가 결국 누가 대출해버렸는지 끝을 보지 못한 책이 있습니다.

현재 제 판타지세계;그림세계를 크게 좌우했던 소설이고, 꼭 다시 보고싶어 고등학교와 대학교 도서관을 뒤지며 찾아헤맸지만 결국 찾지 못한 책입니다.

친구에게 내용을 설명했더니 그러면 오유에다가라도 물어보라고 농담말로 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심정에 기억나는 것들을 적어봅니다.



1. 주인공은 소년으로 서점에서 책을 빌리던가, 훔치던가 해서 다락방에서 읽기 시작합니다.

2. 책 속에는 소녀 여왕이 있는데 자꾸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지어줘야한다고 합니다.

3. 책 속 세계에 '무의 공간? 공허의 공간?'같은게 영역이 점점 넓어지는 데 이 공간에 먹히면 그냥 까만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 됩니다.

4. 여왕은 그런 그 세계를 구해줄 용사를 구합니다.

5.책을 보던 소년은 자기도 모르게 여왕의 이름을 지어 부르게 되고 책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6.중간 까먹음

7.어쩌다 책 밖으로 다시 나오게 된 소년은 서점 주인 할아버지한테 가서 얘기하게 되는데, 이 할아버지도 과거에 이 책속에 들어갔다가 나온적이 있습니다.

8.하권이었나.. 주인공이 사막에서 기억을 먹는? 애벌레 몬스터?한테 쫒깁니다. 

9. 책 속 세계의 도서관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도서관의 책들은 대부분 미완입니다. 주인공이 상상한 이야기나 세계가 책으로 쓰여져 보관되고 있던 도서관입니다.

10. 소년은 여왕으로부터 단검?같은걸 받습니다. 세계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준것같습니다.



이 열가지가 제가 기억하고 있는 전부입니다ㅜㅜ..
 
제가 중2때인가의 일이니 12~13년전 그러니까.. 최소 2003~4년도 전에 출판한 외국 환상문학 장르일 겁니다.

정말 저한테 뜻깊은 소설인데 (제 그림의 판타지 기반이 이 책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요정을 좋아하는 거나, 몽환적이고 동화같은 판타지를 좋아하고 상상하고 그리는 것 전부 이 책의 영향이 컸습니다)

제발 이 책을 아시는 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꼭 찾고싶고 꼭 다시 읽고 꼭 완결을 보고싶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