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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스포) 한국영화의 새로운, 멋진 출발점 곡성.
게시물ID : movie_569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niciel
추천 : 1
조회수 : 74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12 05: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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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멋진 한국영화가 나왔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평이 갈리듯, 이 영화도 재미없다는 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분들을 위해서는

꼭 나왔어야할 한국영화, 한국영화역사에 있어서도 이런 영화도 있어야지

더 색다른 영화도 계속 나오지 않겠어? 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같네요.

지금 영화만드는 사람들에게도 창작의욕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감독이 시나리오 쓰면서 이런 시도가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먹힐 지 많이

고민했을 것 같아요. 저에게 완성된 곡성의 시나리오가 주어지고 감독으로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촬영하면서도 아 이렇게 찍어도 될까,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멋진 생각이 나와서 시나리오가 쓰여지고 촬영을 잘 마쳐도 최종편집본이 나와 극장에 걸리기전까지는

관객이 똑같이 즐길지는 확신은 못하니까요. 모든 감독이 그렇겠지만...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한국영화이기 떄문이죠.

한국영화의 질에 대한 게 아닌, 그 동안 한국 영화에서 잘 보여지지 않은

모습이 담겨져있기 떄문입니다. 모든 면에서 색다른 것은 아니지만

한국영화의 공포, 스릴러 장르에 있어서 실망하셨거나 오랜만에 신선하게 다가올 만한

작품을 찾으신다면 곡성만큼 딱 맞는 영화도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많은 감독들이 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떤 이유에선가 모든 이유를 잘 말해주지 않는데

나홍진 감독은 GV 등에서 자신만의 정해진 답을 다 말해줘서 그 점 만큼은 정말 멋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은 감독도 잘못된 것도 아니지요. 그렇거나 아니거나 이 영화도 많은 분들의 재미난 해석글들이

올라올 것 같네요. 그래도 나홍진 감독의 뚜렷한 생각만큼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요.

영화의 전체적인 주제도 그렇고..연출 속 장치고 드렇고..관객을 갖고 놀고 있지요.

일상 속에서 당연히 그럴 것이다라고 믿었던 것들을 반대로 말한 점이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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