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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곡성이 대작일수 있었지만 아쉬운 이유 3가지.
게시물ID : movie_570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리아빠
추천 : 4
조회수 : 113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5/13 14: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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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재미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저는 곡성 이전에 가장 재밌게 본 한국 영화를 꼽으라면 '이끼'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곡성 개봉전부터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구요.
하지만 초중반 이야기를 풀어가던 그 힘에 비해 가면 갈수록 점점 포커스를 잃어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친구들이 인터넷에 감상평이 너무 극과극이라 저에게 보고 난 뒤의 솔직한 리뷰를 말해달라기에
저는 " 10점 만점에 15점의 대작일수 있었지만 몇몇 씬으로 인해 10점 만점에 5점을 주고싶다" 고 얘기를 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흐름이 끊긴 순간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참 아쉽다는 부분 3가지를 생각해봤습니다.
 
1.번개 맞는 장면
 
이건....정말...웃으라고 해놓은건지..진지하게 풀어나가려 넣은 씬인지..
제가 집중력이 좋은편이라 영화에 들어가서 집중해서 보는편인데..여기서 일단 완전히 집중력이 흐트려졌습니다.
번개 맞는 장면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단, 그 번개 맞는다는 대사 직후에 마치 3류 꽁트처럼 바로 번개를 맞아버리니
뭐...코메디라 하더라도 저질 코메디로 느껴지고...그게 아니고 진지하게 집어넣은 씬이라면 더욱 더 최악이라는 평을 하고 싶었습니다.
 
2.좀비씬
 
이건 정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던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잘 조성해서 치닫고 있는 그 순간에 왜 머리에 농기구가 꼿혀도 우어어 하며
달겨드는 좀비를 넣었는지...번개씬에서부터 의구심이 들던 영화에 좀비씬이 완전한 마침표를 찍어버리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아...똥밟았다.." 이 생각이 절로 드는 씬이였습니다.
이 장면이 있던 없던 영화를 이해 하고 풀어가기엔 문제가 없었다고 보거든요...곡성 최악의 순간을 들라면 역시나 이 좀비씬이 맞을것 같습니다.
 
3. 열린 결말이 아닌 정해진 결말 or 너무나 명확한 결말
 
참 아쉽습니다...결말이라도 열린 결말로 갔었더라면...곽도원이 누구의 말이 진짠지 닭이 우는 그 과정에서 미친듯이 고민하다 그냥 그대로
끝났다면 지금보단 조금 더 보기에 좋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해봅니다....
특히 일본놈이 마지막에 악마로 변하는건...너무..예상치 못한 장면이라....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제가 있던 상영관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당황했던게 기억이 나네요....보기 전엔 미스터리 스릴러를 생각했지만...끝나고나니 뭘 본건가 싶기도 하고...기분이 이상했네요.
 
 
뭐 이러나 저러나 평은 갈리고 있고...저 개인적으로는 위에 적었듯이 대작일수 있었지만 발을 헛디딘 느낌이 강해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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