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란 존칭은 결혼한 여자나 사회적 위치가 높은 여성을 높여부르는 뜻입니다.
드라마에서 흔히 부잣집이나 권력층에서 사모님이나 여사란 호칭을 많이 사용하죠.
단어적 의미로 본다면 애초에 여혐이란 것과 관련없는 단어입니다.
김여사와 함께 김기사라는 비하호칭도 함께 있었지만, 많이 안쓰는 이유는 기사는 `서민'의 직업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일반 시민의 50% 이상이 서민입니다. 생계를 위해 남의 밑에서 운전하는 직업을 비웃는 행위는 공감받기 힘들죠.
부유층 남성에 대한 호칭이 있다면 좋지만, 딱히 없습니다.
그래서 남성운전자에 대한 특별한 비하단어가 없는 겁니다.
김여사는 사안과 직접적 관련없는 부유층에 대한 반감을 비유화 시킨 호칭입니다.
사회적인 어두운 측면을 합쳐놓은 단어적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해요.
거기에 단지 남녀를 구분짓는 범주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