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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리동에서 치킨장사 하시던 사장님 찾습니당 ㅠ
게시물ID : cook_1805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엄지바라기
추천 : 10
조회수 : 919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6/05/17 12:10:12
재작년이였을거에요..
 
동네에 ㄴㄴ치킨 ㅍㄹㅋㄴ치킨 등등 있는데요.. 

가격에 비해 그냥그래서.. 멀더라도 개인이 하는 치킨집에서 사먹곤

했습니다. 헌데 어느날 퇴근길에 알게된 치킨ㅁㄹ 에서 한마리 포장..

가면서 너무 향이 좋아 걸어가며 다리한마리 뜯었습니다 ㅎㅎㅎ
 
와우.. 내가 찾던 맛과 가격이다.. 여기다 하고 가족이 모여서 흡입을..

그러다 일욜날 먹고 싶은데 근처 매장에 가보니 일욜은 장사를 ㅠ ㅠ

ㅊㅋ마루가 보통 배달은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하려던 찰라에

염리동에도 하나가 있어서 전화를... 

두두두두.. 여보세요.. 어랏 받으셧다.. 오에 ㅋㅋ

사장님 오늘 영업 하시나요?  

네.. 합니다.  

가족 4명이 먹을거라서 2마리 후라이드와 양념을.. 

사장님이 두마리 샛트가 잇으니 그걸로 드시라고 하네요.

얼만가요.. 19500원 입니다. 콜라포함..
 
그럼  10분장도 뒤에 찾아가겠습니다. 위치 확인하려는데..

배달 됩니다. 라고 하시는.. 

허걱 이런.. 여지껏 15분 20분 거리의 매장만 가던 나였는데... 

알고보니 새트는 천원 더 받는다고 배달비가 포함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이해바란다고.. 이때.. 느낀건 아.. 먼가 당연하다는 말투가 아닌
양해해달라는 그런 있자나요.. ㅠ 말로 표현이 안되네..

암튼 
 띵동..  왔구나 푸다다다닥 나갓더랬죠...

문을 연과 동시에 사장님이 주시면서 90도로 인사를 하시며 맛있게 드시라고 하시네요.. 

감동 폭발.. 저도 모르게 90도로 인사하며 감사합니다. 잘먹겠습니다.
 
이후로 매번 치킨파티는 그 지점에서만 배달을..

한번더 감동이 온것은 실은 저희집이 누나만 셋이라.. ㅎㅎ;;

누나들이 다 왔을때 일입니다. 두마리 시켜놓구 맥주와 치킨의 감동을
나누고 있을때.. 10분도 안되서 사라진..   ㅠ ㅠ
 물론 다른안주도 있엇지만..무사했는데.. 치느님만.. ㅋ

다시 치킨을 두마리더 ㅎㅎㅎㅎㅎ 

사장님이 좀전에 시키지 않으셧냐면서.. ㅎㅎ

실은 오늘 누나들이 와서 같이 먹는데 너무 맛나서 사라졌네요. ㅠ

두마리 더 즈세요... 아참 그리고 저희 콜라는 안먹어서 안주셔도 됩니다. 무 많이 주세요 ㅎㅎ

그랬는데.. 사장님이 주문해줘서 고맙다고 병맥주를 사다가 주셧습니다.

그러면서 90도로 인사하시며 가시더라구요.. 

누나들과 사장님 너무 좋다고..  자주 사다 먹자고..
그리고 몇번 더 시켜먹고  

한동안 못먹다가 치느님이 생각나서 전화하니.. 결번..

엥.. 머지.. 쉬는날인가..
 인터넷에 검색하니 이전하신건지.. 
전엔 리뷰도 있었는데.. 그것마저 사라졌네요..

 실제로 가보니 그 자리에 커피집이.. 

맛도 맛이지만 사장님이 너무 잘해주셔서.. ㅠ ㅠ

다시 치킨집 하신다면.. 아니 다른 장사라도 하신다면.. 

찾아뵙고 팔아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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