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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얘기 조금 하겠습니다.
게시물ID : car_818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둘스
추천 : 5
조회수 : 254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5/17 13:38:21
안녕하세요.
 
일단....저는 볼보 영업사원 아닙니다.
볼보 차량을 탔었지만 지금은 폐차 했기 때문에 타던차 팔려고 적는글 아닙니다.
볼보빠 아닙니다. B당이고 B빠입니다.
 
2008년이던가...볼보차량 한대를 샀었습니다.
C30.작은 차입니다.
당시에 아이도 없었고...
비교적 큰차량이 집에 한대 있었기 때문에 작고 예쁜차를 선택했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너무나 예뻐보였거든요 ^^
중고로 좋은 가격에..게다가 파란색...ㅎㅎㅎ
 
차값은 같은 세그먼트끼리 비교하면 거의 독일3사에 육박할 정도의 가격입니다.
그런데...얘들은 중고차 가격방어가 안되요 ㅎㅎㅎㅎ 감가가 상당히 심합니다.
물론 저도 몇달 운행하지 않은 차량을 중고로 좋은 가격에 구입했었습니다.
 
저는 투잡을 뛰기 때문에 하루 운행거리가 꽤 됩니다.
 
C30...프라이드 만한차가 그랜져보다 무겁습니다.
그 조그만차 문 두께가 레인지로버급입니다.
당연히 기름 많이 먹죠. 내부는 더 작아지고요.
게다가 서비스 센타가 정말 ....적습니다.
뭐 하나 하려면 기본 보름전에는 예약해야 합니다.
예약을 해도 가서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한번도 예약하고 제시간에 서비스를 받아본적이 없었습니다.
드럽게 비쌉니다.
모든게 비쌉니다.
소모품 교환이라던가...자잘한 수리라던가..
게다가 철판이 워낙 두꺼워 왠만한 일반 자동차 수리점에선 수리를 꺼려합니다.
살짝 찌그리진거 펴는데 80만이 들었습니다....ㅡ,.ㅡ
 
B사나 M사 처럼 뭐하나 할때 다른거 하나를 서비스로 해준다거나 이런거 없습니다.
독일B나M 일본L사 I사 처럼 서비스센타 편의시설이 쩔지도 않습니다.
비슷한 등급인 일본L사와 비교하면 정말 너무나 많은 돈이 들어가고 센터 이용이 불편합니다.
C30 차량을 탈때 L사의 RX330을 같이 탔었기 때문에 그 차이가 확연하게 와닿았습니다.
L사의 차량같은 경우는 더블 쿠폰이였어서 중고로 팔기전 3년간 서비스센타까지 간 기름값외에는 내돈이 들어간게 10원한장 없었으니까요.
 
볼보 하면 생각나는것이 튼튼함 입니다만
제가 놀란건 칼같은 조향성능과 시트입니다.
운전이 상당히 재밌습니다.
아마도...무거운 차량때문에 일찍부터 세단에 디젤엔진과 가솔린 5기통을 적용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몰던 볼보차량은 가솔린 5기통 2.4 였습니다.
 
브레이킹 이라던가 조향성능 승차감 운동성 모든것이 기본이상입니다.
단순히 튼튼함만 강조할 브랜드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과도한 유지비와 불편한 정비 탓에 운행거리가 긴 저로서는 많은 스트레스가 생기더군요.
차량은 2년... 정도 운행하다 장모님을 드렸습니다.
 
처가가 아버님이 은퇴하신후 청평으로 이사하셔 그곳에 전원주택을 짓고 사시며 민박 몇개를 하시게 됬습니다.
외진 곳이고 아버님 차량이 있으시다지만 어머님이 많이 불편해 하시더군요.
아무래도 운행이 많지 않으신 분이시니 충분하겠다 싶어 드렸습니다.
드렸다기...보다는 팔았습니다. 그냥 드리려 했는데 돈 주시더군요 ㅎㅎ
 
 
한달 전쯤사고가 있었습니다.
작지 않은 공사가 있던 곳에서 안전 표시판이 잠깐 치워져 있었고 우연히 그곳을 지나시다 공사구간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작지 않은 사고였고 공사업체에서 과실을 바로 인정하고  배상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볼보....수리비가 많이 나오죠..^^;
차량잔가 보다도 수리비가 많이 나와 폐차 처리했습니다.
 
그때는 뭐 그냥 아깝게 됬네...뭐 사람 안다쳤으면 됬지 했었습니다.
 
이번 어버이날 연휴때 같이 식사하면서 뒤 늦게 듣게 되었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와이프만 왔다갔다 하고 저는 일하느라 못움직였었거든요.
 
볼보가 그런 기능이 있더군요 어느정도 충격이 과하면 엔진이 내려 앉는다 합니다. 운전 공간으로 충격이 들어오지 않도록요.
게다가 철판들이 워낙 단단한데다 캐빈공간에 충격이 몇중으로 차단이 되 운전자에게 충격이 적게 온다고.
그리고 그 충격완화 장치들이 다 1회성이라 싹 갈아야해서 수리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온다고..ㅡ,.ㅡ
 
저희 장모님 70대 이십니다...노인분이시죠
듣기로 충격은 커녕 찰과상 하나 없다고 들었습니다.
단순히 수리비 때문에 폐차했나보다...했었는데 사고가 많이 컸었나 봅니다.
 
전 십몇년전에 제 과실로 폐차될 정도의 사고를 겪은 당시 몇주를 입원해야 했거든요.
많이들 타는 국산 중형차였습니다....
 
볼보 튼튼하다 말로만 들었지....흠...진짜 와닿더군요.
 
 
두줄 요약
볼보 진짜 튼튼합니다.
개떡같은 볼보코리아
 
안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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