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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러들을 위한 팁
게시물ID : bicycle2_425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iveseason
추천 : 14
조회수 : 61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17 14:04:15
자출 3년차 입니다.

거리는 편도 20km 구간은 은평에서 가산입니다.

사실 자출이라고 해봤자....4~10월만 합니다.

추울때도 자출을 하면된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물론 있겠지만...

나이만 배불리 먹어서...추울 때 낙차라도 하면 다치는게 회복이 더딜거 같아서 추워지면 안합니다. ^^;;

자출을 하면서 겪은 것들을 몇 자 끄적끄적 적어보겠습니다. 앞의 넘버는 중요도하는 1mm도 상관없습니다.

1. 짧은 직선거리도 좋지만, 1시간 이내에 소화가 가능하다면, 가급적 자전거전용도로로 코스를 짜라.
전 평일 낮에 운전도 많이 합니다. 그렇기에 운전자와 자전거운행자의 맘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습니다.
특히 퇴근시간은 다양해도, 대한민국 평균 출근시간의 차량 운전자의 맘은 거의 다 비슷비슷합니다.
길은 막히지. 빨리는 가고싶지...
근데 자전거가 도로를 너무나 당당하게 달리면 그닥 반갑지는 않습니다 ^^;;
그렇기에 자출시 가급적 자전거전용도로를 타는것을 권장하는 편입니다.
직선거리 코스로 공도를 이용하는거도 물론 문제없지만, 운동 겸 1시간 이내 코스가 가능하다면 우회를 해서라도 자전거 전용도로로 자출코스를 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2. 보호장구 착용은 필수, 가급적 마스크 착용
자출을 하다보면, 의외로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헬멧 미착용자가 많습니다.
운동을 할때는 헬멧을 쓰고, 자출을 할때는 헬멧을 안 쓰는 케이스도 있지요.
회사나 학교를 가야 하니 헤어스타일 때문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그래도 안전을 생각하는게 우선입니다.
또한, 대기오염은 저녁보다 오전이 더 않좋습니다. 차가운 대기의 영향으로 지표면에 오염물질이 내려와 있습니다.
황사나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고 자전거를 타기가 어렵다면, 그래도 마스크 정도는 하고 타시는것을 권해 드립니다.

3. 빕도 물론 좋습니다만, 만약을 대비하여 트레이닝복을 권해드리는 편입니다.
회사의 환경에 따라 갈아 입을 옷이 있는 경우 빕을 입고 출퇴근을 하셔도 물론 좋습니다만...
갑작스런 자전거트러블, 돌발스런 몸의 이상등...자전거출퇴근시 자전거를 어디다가 맺겨두는 변수가 생길수 있습니다.
주말에 운동하는 거라면 지하철이라도 타고 이동하겠지만, 평일에는 안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지요 ^^
자전거 없이 빕만 입고 활보하는거 생각보다 많이 낯이 두꺼워야 합니다 ^^

4. 아침햇살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피부를 아껴주세요.
날씨가 더워지면 점점 옷은 짧아집니다. 더우니깐요 ^^
자출시간에 노출되는 햇살은 피부에 어느 순간 고통을 줍니다. 까매지고, 벗겨지고, 벌개지고..^^
팔토시,썬크림등의 투자를 해서 소중한 피부를 아껴주세요..
그래도 그나마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조금이라도 솔로탈출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5. 출근은 여유를 가지고 쉬엄쉬엄...퇴근은 운동을 겸하여..
회사에 샤워시설도 있고, 환복도 가능하다면 모르겠지만...그렇지 않은 케이스가 많을겁니다.
전 샤워시설도 있고, 환복도 가능한데......아침에 회사와서 샤워하는게 생각보다 귀찮습니다. ^^;
그래서 출근은 여유를 가지고 땀을 최대한 덜 배출하는 주행법으로 달립니다.
다만, 퇴근을 할때는 코스를 다양하게 다녀보면서, 운동을 겸하는 방법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자출은 교통의 편리함도 있지만, 매일 반복되는 코스가 질릴때도 있습니다.
나름 운동을 겸한다고 생각하면 자출에서도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6. 공구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가급적 있으면 좋고, 무거워도 있으면 좋고....
MTB는 패치를, 로드는 여분의 튜브를 가지고, 휴대용 펌프나 CO2라도 가지고 다니는 것을 권장합니다.
자전거가 무거워지더라도 자출은 짧은 하이킹이라고 생각한다면 공구는 꽤 중요합니다.
중간에 택시잡고 잔차싣어 회사를 가야되는 순간이 발생한다면 자출을 접을 수도 있습니다.

7. 길을 잘 숙지하면 매우 좋습니다.
여기서의 길이라는건 자전거코스를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자출을 하다보면 돌발상황이 생길때 자전거를 쉽게 버려둘 수 있는 곳을 숙지해 두면 좋다는 의미입니다.
갑작스런 폭우&우박, 자전거 트러블, 장트러블 등...
돌발변수가 생기더라도 우리는 회사나 학교를 가야합니다. 근데....제 몸뚱아리만 가야 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주위를 잘 숙지하는것이 필요합니다.
가까운 파출소(요새는 다르게 부르던데요)나 소방서는 사정을 얘기하면 자전거를 맡아 줍니다.
어디쯤에 화장실이 있는지 알고 있다면 내 크나큰 것을 혼자만이 장소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학교 경비실 같은 곳도 급할 때 충분히 도와줍니다.
자전거 샵도 어디 있는지 숙지해 두면 매우 좋습니다. 다만 출근시간대에 연 샵이 없다는것이 문제지요 ^^

이상 허접한 팁이였습니다.

더 좋은 팁은 댓글로 또 친절히 달아주는 오유인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분명히....흠...있어야 할텐데...ㄷㄷㄷ

서울에서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자출이 오히려 회사 출근시에는 훨씬 빠른 코스이신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만해도 자출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오히려 시간이 단축되고, 편해서 입니다.

차로 이동하면 1시간 30분이 넘게 걸리는데 자전거로는 50분이면 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을 3번을 타야 하는데, 대한민국 혼잡도 탑10이라는 합정과 신도림에서 환승을 해야 합니다 ^^;;

자출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건강도 챙겨주고요 ^^

부담갖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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