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최근 혐오분위기에 대해 주절주절
게시물ID : freeboard_13157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마궁디뿅
추천 : 0
조회수 : 1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19 12:21:58
옵션
  • 창작글
우선 글을 길게 쓰다 보면 쓰기 싫어지는게 싫고, 또 답답한 마음 직설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반말로 쓰는점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제가 생각해도 두서도 없고 논리도 없는 똥글이라서 이 글로 인해 또다른 논란이 조장될까봐 걱정되지만 어제부터 뭐라도 말하고 싶어서쓰는 글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분쟁나고 문제생기는거 보다 차라리 놀랄만큼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가 좋겠네요)

얘들아, 그냥 편 안가르면 안되냐? 왜 꼭 편을 가르고 이겨야만 하냐??

남자, 여자, 김여사, 개저씨 그런 프레임 나누고 인터넷에서 나는 불편하네 나는 괜찮네 감놔라 배놔라 그런말 하지말고 
그냥 주변 사람중에 누군가 그런말 쓰는데 정 불편하면 불편하다 이래서 안썼으면 좋겠다. 라고 정중하게 부탁하고
그런 이야기 들은 사람도 아 이런 말 쓰면 내 주변 지인이 불편을 느낄 수 있겠구나 생각한번 해보고 고쳐야겠다 싶으면 고치고 
이건 아닌거 같다 싶고 이 사람이랑은 나랑 성격차가 있다 싶으면 서로 부딪치지 않기위해 살짝 거리 두면 되는 것이고. 그럼 되지 않니?

왜 내 말이 꼭 맞아야 하냐? 
먼저 진중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은 없고 일단 내 말이 맞으니까, 답은 정해져 있으니까 이런 저런 근거 가져다 대면서 다다다 쏘아 붙이냐?
왜 그 사람이 이런 말을 했을까? 이 사람이 하는 말이 내가 생각하는 의미가 맞는가? 되물어 보고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하고 그런 과정은 없고
왜 내 말이 답이며 니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상관없고 내가 하는 말에 동의나 해!! 이런식이 되는거냐? 
토론이란게 대화를 통해 더 좋은 결과 도출하고 스스로 성숙하려고 하는거지 내 논리가 맞다며 이기고 지는게 중요한거야?

강남역 사건만 봐도 그래, 난 처음에 늦잠자다가 여친이 전화와서 이런일이 어제 있었는데 무섭다 그럴때 잠결에, 속으로 
'살인 사건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무슨 아침부터 이런 이야길 대단하게하나' 싶었다. 근데 깨고나서 실검순위 보다가 이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cctv에서 피해자 남자친구가 다리 풀려서 오열했다는 글보고 속이 뒤집어 지더라. 진짜 내가 저런일 당할까 걱정되고 여자들이 괜히 밤길에 무서워 하는게 아니구나 새삼 느껴지더라.

제 3자가 피해자에게 연민 느끼는거에서 더 나가서 그 분이라면 이런 기분 느끼고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게 감히 죄송스럽지만
잠깐 사이에 내 가족을 잃은 슬픔과, 피의자에 대한 증오, 그리고 약자가 너무 쉽게 희생당하는 사회에 대해 혼란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를꺼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약자에 대한 보호와 재발방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더라. 근데 왜 여기에서 남자 여자 가르냐. 내 행동이 결과적으로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 생각 좀 하자. 난 피해 받는거 없으니까 내가 믿는 논리를 위해 막 싸질러야지~ 이런생각으로 장막뒤에서 싸움걸고, 대꾸하면 아이 신나라 하면서 막 씨부리고 항상 승자는 나~!! 이러면서 살지 말어. 그건 결과적으로 이긴게 이긴게아니야...

인터넷, SNS 이런게 발달하면서 사람들이 휴대폰만 보고 살고 현실에서 점점 멀어지는거 같다. 물론 아직까지 안그런 사람이 많다는거 알지만 요즘은 무슨 생각이 드냐면 예전엔 그냥 병신들 거리면서 무시하면 됐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진짜 사회전체가 병신이 될 것 같아서 걱정이야. 물론 인터넷 덕분에 더 많은 정보공유가 있었고 사회가 성숙했으며 여기까지 발전해 올 수 있었던거 맞아. 근데 숙성이 잘 됐으면 맛있게 먹어야지 왜 썩게하냐.

웹은 현실을 초월해 다양한 가능성을 창출해 낼 수 있는 마법의 공간이긴 하지만 분위기 따라가고 파도타기하는 경기장이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집단? 물론 중요하지. 하지만 '너', 집단성 보다 그 안에 있는 니'가 더 중요해! 집단 안에 있다 보면 너보다 더 뛰어난 사람, 모자란 사람, 따를 사람, 밀어내고 싶은 사람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잖아. 근데 그런 사람 가리지 말고 이 사람 저 사람 의견 들어보면서 맞다 틀리다 찾지말고 배려하고 서로서로 이해해가면서 더 성숙한 사람되고 더 성숙한 사회 만들자. 그렇게 발전해 나가는 와중에 모두를 분노하게 하는 사람이나 사건 맞이하면, 또 프레임 짜서 편가르지말고 다같이 '에라이 씨발' 욕 시원하게 갈기고 다 같이 힘 합쳐서 고치자 그래보자
출처 SNS를 멀리하자며 다 끊었지만 정작 인터넷 눈팅은 주구장창 하는 백수,

싸움나는거 보다는 놀랄만큼 관심이 없었다가 좋겠다고 했지만 사실은 관심은 좀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관심꾸러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