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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20년 다되가는 형의 진짜 꿀팁
게시물ID : wedlock_18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lshaddai
추천 : 21
조회수 : 2737회
댓글수 : 162개
등록시간 : 2016/05/19 2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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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정말 꿀팁 이라고 쓰려고 하다가 집사람 전화오는 바람에 못쓴 꿀팁 씁니다 

1. 사랑을 유지하려면 정말로 끝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매일 하루에도 몇십번씩 속으로 되뇌이세요 

나는 우리 집사람을 사랑한다 ,없으면 죽는다, 세상에서 집사람이 제일 예쁘다,우리 집사람은 김태희 보다 예쁘다
매일 집사람을 먹고? 싶다..음식은 아니지만 뭐..여하튼간에 끈임없이 자신에게 되뇌이고 그 마음을 유지하도록 스스로 세뇌 시키세요 
자기 최면도 거시고 할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없던 사랑도 생길수 있도록 매일 수십번씩 뇌에 각인 시키세요
한 십오년 이상을 매일같이 되새기시다 보면 무쇠머리라도 각인될겁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정으로 산다 어쩐다 이런것 필요 없습니다 사랑으로 끝까지 가야됩니다 이렇게 세뇌시켜둬야
어쩌다 부부싸움했을때도..또 집사람이 미운짓 했을때도 정말 살다보면 이사람이 내가 사랑하고 날 사랑하는 사람이 맞나 싶은 순간이 올때도,
어쩌다 집사람이 마음에 없는 독하고 나쁜말을 내뱉았을때도 ,..참고 넘어갈수 있습니다

2. 집사람 한테 모든걸 공개하세요

집사람이 핸드폰 보는걸 기분나뻐 하지 마세요 관심 가져주는걸 감사해 하세요
사생활 존중 어쩌고,,.. 사생활이 어디있습니까 부부사이에..그냥 다 공개하세요 
집사람한테 숨겨야될 비밀이라면 그 자체부터 뭔가 문제가 있는 겁니다 
남자가 비상금은 있어야지..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그냥 용돈 타쓰시고 친구 만날때 한잔 하고 싶을때 당당하게 말하세요
오늘 술한잔 할께 라고..
집사람이 반대하면 하지 마세요 그 한잔할 여유마저 없어서 반대하는 것일수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수 있겠지만 그 이유는 당신 자신이 만든것일 경우가 많고 그 이유에 반박할수 없는 이유가 분명 있는 겁니다
사고 싶은게 있으시면 당당하게 사고 싶은데 괜찮을까 라고 물어보세요
안되라고 하면 못사는겁니다 하지만 이걸 내가 사고 싶다는건 표현하세요
언젠가 여유가 되면 사랑하는 아내님께서 먼저 사주실겁니다 그래도 안사준다면 안사주는 이유가 있는겁니다
경제적인거나..아니면 위험해서 라든지 아니면 그냥 단순하게 아내님이 싫어서라든지..어떤 이유에서건 그냥 안사주면 어쩔수 없어요
받아들이세요 

3. 집사람이 원하시면 아무리 피곤해도 그날 아무리 회사에서 힘들었어도 온몸과 마음을 다 던져 사랑해 주세요
 김태희보다 더 예쁘신 집사람이 원하시는 겁니다 머리카락 한올부터 시작해서 발가락 끝까지 아내분을 정성과 열을 다해서 사랑해주세요
 김태희가 사랑해 달라고 하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야 하실수 있을까요?
 반대로 아무리 하고 싶어도 아내분이 오늘은 별로라고 하신다면 응 알았어 다음에 많이 사랑해줄께 라고 손하나 까딱하지 마시고
 차라리 그걸할 힘으로 안마를 해주세요
 거기에 무슨 자존심 자존감 이런거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아내님께서 오늘 피곤하시다는데 너님은 욕정만 채우고 싶어하는
 욕정돼지냐 하면서 스스로 반성하시고 다음을 위해 아껴두세요

4.어쩌다 내가 분명 잘못한 순간이 왔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 방바닥과 나 자신이 혼연일체가 되도록 빠짝 엎드려서
  무조건 비세요

살다보면 사소한 잘못도 큰잘못도 하는 순간이 분명 옵니다
그럴때는 자존심 이딴거 내세우지 마세요 
그냥 내가 방바닥이 되고 말리라는 생각으로 철퍼덕 엎어져서 무조건 비세요 
집사람을 내 잘못을 있는 그대로 다 받아줄수 있는, 안아줄수 있는 ,어떤 순간에라도 내 편이 되줄수있는 사람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집사람 앞에서 자존심 같은거 세울필요도 없고 세워서도 안됩니다 
잘못을 용서받고 싶으시다면 자존심 부터 버려야 합니다

5.집사람이 움직일때 같이 움직이세요

집사람이 저녁준비를 할때 청소할때 빨래를 할때 무조건 같이 움직이세요 
못한다고 뭘해야 할지 모른다고 티비 보고 있지 마세요

예를들자면 저녁준비를 한다고 하면 옆에서 야채를 써는것 정도,설겆이를 해주는것 정도,,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옆에서 나오는 설겆이를 해주면
먹고나서 설겆이가 확 줄어듭니다
집사람이 된장 찌게를 끓이려고 하면 호박을 옆에서 썰어주고 장은 몇숫가락 퍼야되는지 물어봐서 떠 넣어주고 
집사람이 빨래를 개면 같이 개고 빨래를 널면 같이 널고 모든것을 다 해놓고 집사람이 쇼파에 앉으면 그때 같이 앉으셔서 같이 쉬시는 겁니다
음식을 잘해서 같이 해주고 빨래를 할줄 알아서 같이 해주는게 아니고 못하더라도 그냥 옆에서 시다바리 노릇만 해주면 되고
한 십년되면 왠만한 저녁 혼자 할수 있고 왠만한 집안일 혼자 할수 있게 됩니다
그럼 더 많이 집사람과 같이하고 대화할수 있는 시간도 생기고 그렇습니다

6. 애는 혼자 키우는게 아닙니다

애가 생기면 기저귀 가는것 우유먹이는법 목욕시키는법 다 배우시고 다 같이 하세요
특히 목욕은 남자가 해주는게 힘도 좋고 해서 훨씬 좋습니다

갓난아기 어떻게 목욕시키는지 배우시고 직접 목욕시켜 주시고 
다음날 출근한다고 해도 집사람이 집에서 육아만 한다고 해도 새벽에 애가 울면 집사람하고 같이 일어나서 같이 달래세요
집사람이 애를 달래면 당신은 집사람을 위로 하고 달래면 됩니다

당신은 다음날 출근해서 힘들다고 생각하겠지만 집사람은 그 다음날도 당신없이 애랑 씨름합니다
같이 있는 밤에라도 함께 해주세요

육아를 해보시면 아 정말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들겁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시면
집사람은 그 힘든일을 당신보다 열배 이상 더 많이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나는 돈을 벌어오자나 집사람은 애보고 살림하는게 당연하자나 
택도 없는 말입니다 그럼 집사람보고 돈벌어 오라고 하고 당신이 애볼겁니까?
돈을 벌어온다는건 가장으로서 당연한 책임이고 애를 봐주는건 아빠로서 당연한 일인겁니다 
그리고 집사람을 도와주는건 남편으로서 당연한 일이구요

이정도는 정말 해줘야 됩니다 남편 구실이라는건 돈을 벌어오는걸로 끝이 아닙니다
이건 잘하는게 아니고 그냥 해줘야 되는겁니다 
아니 해줘야 되는게 아니고 당연히 해야되는 일입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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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러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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