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omputer&no=304632&s_no=12148077&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158299

2탄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omputer&no=304791&s_no=12152007&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158299

 

개인적인 사적으로 좀 늦은 시간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제가 어제 썻던 글 제2탄에서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추천을 건네 주셨고, 또 좋은 댓글과 힘나는 댓글도 많이 달아 주셨습니다. 제 미천하고 얕은 지식이 혹시모를 어떤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시작했던 글인데, 정말 제글이 도움을 드렸는지 잘 모르겠네요.(아참 그리고 제가 써던 2번째 글에서 제가 물리코어와 논리코어에 대해 좀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좀 수정했습니다...혹시라도 저번에 제 2번쨰 글을 읽으셨던 분이라면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던 지금껏 저를 좋게 봐주시는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오늘도 이렇게 새로운 글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비트”라는 개념에 대해 좀 알아볼까 하는데요...사실 애초에 이글을 시작할 때 “비트”의 개념에 대해선 다룰 생각이 없었는데, 저번 2탄에서 댓글을 달아주신 어느 분이 “비트”의 개념에 대해서 다뤄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해 주셔서, 아주 짧게 나마, “비트”의 개념에 대한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사실 제가 “비트”에 대한 지식이 그리 깊지 않은 관계로 이번에 쓸 글은 생각보다 상당히 짧아질 것 같습니다.(다행이네요...캬캬캬...모른다는게 이렇게 도움이 될 때도 있군요...캬캬캬)

과거에 비트는 “화면의 색품질(8bit/16bit/32bit)”를 나타내는 기준으로서 많이 사용되는 기준이였습니다. 기억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과거엔 모니터의 색품질를 조정할 때 “디스플레이 설정”에 들어가서 “8bit,16bit,32bit”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화면의 색품질를 조정했습니다. 뭐 요즘도 조정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요즘 같은 때에 이런 부분을 신경 쓰시는 분이 있을까요?...뭐 옛날이야 이 “색품질”이라는 게 상당히 중요한 설정요소였기 때문에 그랬다 치지면, 요즘은 그런거 같지 않거든요...

 

  뭐 어찌되었던 2000년 초중반까지만 해도 bit라는 개념은 보통 컴퓨터 화면의 색품질을 나타내는 지표로 많이 사용되었지만, 요즘 들어선 이 비트가 “윈도우의 버젼(32bit 버젼/64bit 버젼)”를 구분하는 기준로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이 “비트”의 개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사람이기 때문에, 전자에서 말하는 “비트”와 후자에서 말하는 “비트”가 구체적으로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선 그리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설명의 편의상 어쩔 수 없이 본문에선 “색품질”를 나타내는 기준으로서의 “비트”와 윈도우의 버젼을 구분하는 기준으로서의 “비트”를 구분하여 설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1. 색품질을 나태내는 기준으로서의 “비트”

이 부분을 설명하기 위해선, 우선 컴퓨터가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 먼저 언급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도 “한국어,중국어,일본어”와 같이 자신이 사용하는 고유의 언어가 있듯이, 컴퓨터도 자신이 사용하는 고유의 언어가 있습니다. 보통 컴퓨터는 사람과 달리 특이하게 “숫자”를 언어로 사용하는데요...여기서 문제는 위와 같이 컴퓨터가 숫자를 언어로 사용할 때, 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숫자”의 자리수가 제한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때 bit는 컴퓨터가 인식·표현·사용할 수 있는 숫자의 자릿수 제한을 의미합니다. 이게 무슨 개소린지 하나도 하나도 모르시겠다고요?...그럼 아마 제가 아래에 열거한 예시들을 보시면, 대충 이해가 가실겁니다.

 

컴퓨터가 “1bit” 체계를 이용할 경우 ---> “1 ~ 9까지”의 숫자만 사용할 수 있음

컴퓨터가 “2bit” 체계를 이용할 경우 ---> ”1 ~ 99“까지의 숫자만 사용할 수 있음

컴퓨터가 “3bit” 체께를 이요할 경우 ---> “1 ~ 999”까자의 숫자만 사용할 수 있음

컴퓨터가 “4bit” 체께를 이용할 경우 ---> “1 ~ 9,999”까자의 숫자만 사용할 수 있음

컴퓨터가 “8bit” 체계를 이용할 경우 ---> “1 ~ 99,999,999”까지의 숫자만 사용할 수 있음

 

위와 같이 기본적으로 컴퓨터는 자신이 차용하는 비트 체계에 따라, 그들이 사용하는 숫자 크기에 제한을 받습니다, 가령 예컨데 1bit체계를 상정할 경우 컴퓨터는 1~9와 같은 “한자리 수”만 사용할 수 있고, 10같은 “두자리 수”나 100같은 “세자리 수‘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사실 정확히 말하면, 위에서 말한 제 설명에는 약간 잘못된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사람이야 평소 숫자를 사용함에 있어 “0~9”라는 10개의 구성요소로 이루어진 “10진법 체계”를 이용하지만, 컴퓨터는 우리와 달리 0과 1이라는 2개의 구성요소로만 이루어진 “2진법 체계”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컴퓨터는 우리 사람과 달리 “2~9”라는 숫자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게 또 무슨 개소린지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또 다시 아래에 예시를 열거해 보겠습니다.

 

1bit ---> 0과 1만 사용할 수 있음

2bit ---> 0, 1, 10, 11만 사용할 수 있음

3bit ---> 0, 1, 10, 11, 100, 101, 110, 111만 사용할 수 있음

4bit ---> 0, 1, 10, 11, 100, 101, 110, 111, 1000, 1001, 1010, 1011, 1100, 1101, 1110, 1111만 사용할 수 있음

 

위 예를 보시니, 대충 뭔 소린지 이해가 가시나요? 뭐 정확히 이해가 안가셔도 상관없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딱 하나입니다. 컴퓨터의 비트수가 높아질수록 컴퓨터가 인식·표현·사용할 수 있는 숫자의 개수가 많아진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처럼 컴퓨터가 사용할수 있는 숫자의 개수가 많아진다 함은 곧 "컴퓨터가 구사할 수 있는 단어 및 어휘의 수가 늘어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컴퓨터가 구사할 수 있는 어휘의 숫자가 늘어나게 된다면, 그에 상응하여 "컴퓨터가 인식·이해·표현할 수 있는 정보의 양"도 많아질 겁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 사람이 많은 양의 “단어”나 “어휘”를 알고 있을수록, 더 높은 “독해력·이해력·표현력”을 가지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리고 만약 위와 같이 컴퓨터가 구사할 수 있는 단어 수가 늘어나게 된다면, 결국 컴퓨터는 사용자가 원하는 바를 좀 더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알아들을 수 있게 될 것이고, 나아가 자신이 사용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정보를 좀 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이처럼 컴퓨터는 많은 양의 숫자를 사용할 수록, 그 “이해력 및 표현력”이 풍성해지기 때문에, 그래픽 부문에 있어서도, 비트 수가 높을수록 그래픽의 색품질이 높아집니다. 즉, 컴퓨터가 사용할 수 있는 숫자의 양이 많을수록, 컴퓨터가 표현해 낼 수 있는 색상의 수도 늘어나기 때문에 더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표현해 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이 정도 설명 드리면, bit수가 높을수록 컴퓨터의 성능이 향상되는 이유에 대해서 대충 짐작이 되셨으리라 사료됩니다.

 

2. 윈도우의 버젼을 구분하는 기준의로서의 “비트”

보통 요즘은 윈도우의 버젼이 크게 32bit버젼과 64bit버젼으로 구분되어 출시되는 것을 아실겁니다. 보통 사람들이 이르기를 윈도루 32bit 보다는 64bit버젼이 더 높은 하드웨어 성능을 보장해 준다고 말하죠? 이 때 32bit 윈도우 보다 64bit 윈도우가 더 높은 성능 보장해 주는 이유는 아마 제가 위에서 드렸던 설명에 비추어, 대충 짐작이 가시리라 사료됩니다.(사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딱 저 정도만 이해하고 있는 수준이라 더 이상 드릴 말이 없습니다...ㅠ_ㅠ죄송해요) 따라서 보통 32bit버젼과 64bit버젼 사이에는 일정정도의 성능격차가 존재하기 마련인데, 이와 관련하여 네이버 백과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더군요.

 

네이버 지식백과 : 32bit 운영체제는 64bit 운영체제보다 느립니다. 보통 32bit는 64bit보다 프로그램 실행속도 10~20% 느립니다. 고성능 PC일 수록 32bit와 64bit의 성능차이가 크게 나타 납니다.

 

더불어 우리가 32bit버젼과 64bit버젼을 구분할 때, 64bit버젼에 훨씬 더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각 버젼에 따라 지원 가능한 RAM의 최대 용량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보통 64bit버젼에서 지원 가능한 램의 최대 용량은 이론상으로 190GB에 육박하는 반면, 32bit가 지원 가능한 램의 최대 용량은 고작 3.2Gb에 불과하다고 합니다.(저도 왜 그런진 저도 잘 모르겠는데, 그렇다네요...하하하하하하) 따라서 만약 4Gb 이상의 RAM을 사용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절대로 32bit 윈도우를 사용하셔선 안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64bit로 가셔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컴퓨터에서 64bit 운영체제를 사용하기 위해선 그 사용에 앞서 “호환성”과 관련하여 몇 가지 확인해야할 사항이 있는데요.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현재 내 CPU가 64bit를 지원하고 있는가?

- 내가 사용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 64bit를 지원하고 있는가?

- 각 장치의 “드라이버”가 64 bit 지원하고 있는가?

- 4GB 이상의 램을 장착하고 있는가?

 

뭐...제가 언급한 확인사항 이외에도 더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는진 잘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던 위 사항 중에 단 하나라도 no라는 대답이 나올 경우, 64bit 운영체제를 이용할 수 없거나, 혹은 이용할 수 있다 해도, 제대로 된 64bit의 성능을 뽑아내기 어려워 집니다. 그러니 64bit 운영체졔를 설치하거나, 또는 64bit운영체제로의 업그레이드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반드시 위 사항들을 꼭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오늘 제가 쓸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글쓰기 전에 예상했던 것과 같이 역시 제 설명이 부족하고 엉성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습니다...

비트와 관련해선 저도 아는게 이거 뿐이니까요...쿄쿄쿄쿄쿄

그럼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