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일베1충이 뭐하러 일베라기 보기엔 지나치게 정상적인 내용의 피켓을 들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저기까지 가서 집단몰매를 맞고 돌아왔을까요?
그렇게 까지 당할줄은 몰라서? 허허...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 사람은 상대방이 슬퍼하고 피해자를 추모하는 정상인들이 아니라 선동과 집단광기에 휩싸인 혐오주의자라는 것을 몸소 증명하고 싶었던 겁니다.
그리고 훌륭히 증명해냈죠.
폭력적인 행위를 하지도 않고 일베 전매특허의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하지도 않고도 집단린치를 맞는것에 성공했습니다.
혐오주의에 반대하는 정상인이 그 생각을 표출하는 순간 누구라도 그 린치를 당할수도 있겠구나. 그게 내가 될수도 있겠구나 하는 인상을 심어버렸습니다.
메갈등의 혐오주의자들은 이번 사건으로 순조롭게 여론을 선동할 수 있을 예정이었지만 크게 걸려 넘어진 꼴이죠.
아직도 '맞을만 했다'며 열심히 애쓰며 쉴드치는 몇몇에게 애도를... 저 코끼리가 피해자가 된 이상 그 논리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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