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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냥 먼 발치서 팔짱끼고 보는 입장에서 제일 황당하게 보이는건
게시물ID : freeboard_1318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왓더헬조선
추천 : 4
조회수 : 26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5/22 01:57:25
메갈을 까기위해 일베를 같은편으로 삼고있는 사람들과
일베를 까기위해 메갈을 같은 편으로 삼고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것.

한마디로 남혐을 까기위해 여혐과 연대하고
여혐을 까기위해 남혐과 연대하며
"내가 옳아!" "난 중립!" "난 합리적! 이성적! 똑똑해!" 이러고들 앉아있습니다.

무식한걸 티내는 방법 중 하나가
그런식의 이분법 논리에 자기 자신을 가두는겁니다.
여기 (오유)에서 그렇게 자기 자신을 이분법에 가두며 모순과 아이러니를 낳는 사람들은
단순히 헷갈리는 오징어 이거나. 
아니면 일베나 메갈에서 유입된 남혐, 여혐종자이거나 둘 중 하나겠죠. 

지금 이건 프레임싸움입니다.
프레임에 가둬지면 지는겁니다.
어느 한 편이 병신짓을 하면 거기에 그냥 병먹금을 해주는게 답이지 거기에 말리면 지는거죠.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지금 이 갈등은 가장 극단적인 양 집단이 주도해가고 있는게 사실이고
거기에 같이 참전해봤자 도매급으로 매도당할 따름입니다.

옳고 그름? 
그걸 그렇게 따지고 싶었으면 수백명의 아이들이 찬 바닷물에 죽어갈때 뭐하고 있었어요? 
어묵이라 비하했던 새끼들이 남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꼴도 웃기고
지들 궤변논리에 갇혀 모든 이성을 적으로 돌린 새끼들이 여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꼴도 웃깁니다.

세월호때는 지들 일 아니라고 그냥 '예의상' 추모하고 같이 분노해주고 동정만 해주다가
이번엔 자신의 성별이라는 동질집단이 비판대상이 되니까 핏대세우고 있잖습니까. 
일베버러지들이 광화문에 나와서 세월호 유족들 조롱할때
최근의 남vs여 구도의 그런 문제만큼이나 응징을 가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까?
핑크 코끼리라는 베충이가 강남역에서 극딜당하는것처럼
광화문에서 극딜당하던 베충이, 극딜하던 누군가 있었습니까?

아니 뭐 세상사가 이분법으로 돌아가는게 아니기에
이런일도 있을 수 있고 저런일도 있을수 있다지만
병림픽에 동참하는건 좀 부끄러워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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