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제가 제안드리고 싶은 것은
내일 조기 게양을 제안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제게 있어 노무현은...
가슴 벅차게 지지해 본 첫 정치인이었고,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그 사람 기준에서 생각해 보려했으며,
적은 연봉에도 큰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운명을 달리했던 날...
참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이렇게
제 쓸쓸한 마음을 달래려는 마음으로
홀로 조기를 게양하고 있습니다.

그 역시 정치인이기에 호불호가 충분히 갈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를 아직 가슴에 두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저와 함께 조기를 게양하시는 것이 어떨까 제안 드립니다.

누군가가 함께 해 주신다면...
큰 아파트에 홀로 게양된 제 태극기가 외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떠신가요?
저와 함께 조기를 게양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