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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사건, 우리 모두 가해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게시물ID : sisa_737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의분노
추천 : 0
조회수 : 4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23 14:09:39

남자, 여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 전체에 각종 원인으로 스트레스가 만연하고, 헬조선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된 지금, 우리 모두는 언제든 정신줄을 놓을 수 있는 위험에 빠져 있습니다.

더 문제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 자체를 터부시하기 때문에 이런 증상을 겪어도 쉽게 치료를 접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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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23&aid=0003176663

노 박사는 “조현병을 앓을 직장을 다니기도 어렵고 대인관계를 유지하기도 어려운데 만일 빨리 발견이 돼서 빨리 치료할 수 있다면 이러한 개인적 피해도 줄일 수 있다. 이번과 같은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는 일도 훨씬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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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가 걸렸을 때 바로 요양, 치료하면 별 탈 없이 털고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미루다가 결핵같은 병으로 진전되면? 자기 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에게도 피해를 주게 되죠.


이번 사건의 가해자도, 물론 살인범이 된 시점에서 적절한 처벌이 필수적이겠지만, 그렇게 오랫동안 정신병을 겪어 오면서도 결국 적절한 치료나 격리가 이뤄지지 못한 결과가 이것이라는 점이 더더욱 사회안전망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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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81&aid=0002720695&cid=512473&iid=49184883

김씨는 2008년부터 올 1월까지 총 6개 병원에서 19개월간 정신분열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올 1월 초 병원에서 퇴원한 뒤 약물복용을 중단했다. 범행 당시 조현병에 의한 망상이 심화된 상태였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게다가 표면적 범행 동기가 없었으며, 피해자에게 직접적인 범죄 촉발 요인이 없었기 때문에 ‘묻지마 범죄’라고 설명했다. 또 구체적인 진술 없이 자신의 느낌에 대해 확고하게 믿는 형태가 조현병 환자와 유사하다고 했다. 김씨도 ‘일반 여성에 대한 혐오는 없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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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치료가 필요한 상태" 로 악화되는 확률이 성별이나 유전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특정 집단에 책임을 묻는 것 또한 곤란합니다. T-4 작전이 정당화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https://ko.wikipedia.org/wiki/T-4_%EC%9E%91%EC%A0%84 )


사회가 정신질환자를 제어할 책임은 없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회의 구성원인 우리에게는 이들을 제어할 필요가 있고, 누구나 정신질환자가 될 수 있으므로 정신질환자는 가능한 한 치료하는 방향으로 제어되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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