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대는 포병이라 전포와 비전포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저는 전포에서 맞선임들과 7개월 차이가 나는... 한 마디로 풀린 군번이었죠...
그래서 상병 달자마자 전포의 맞선임들은 이제 말년휴가만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죠...
즉 이제 전포 왕고가 된다는 소리...
이런 고민이 들었죠...
[이제는 내가 전포 이끌어가야 되는데... 내가 그 인간들(선임들) 처럼 잘 할 수 있으려나?] 라는 걱정이 들더라고요 ㅋㅋ
선임들 때문에 짜증도 엄청 받기는 했지만 그 인간들이 정말 잘하긴 잘했었죠 ㅋㅋ
상병 달고 동기들과 함께 행보관이랑 1대1로 면담 받는데 그 얘기를 했더니...
[오올 네가 그런 고민도 하고 이제 꽤 컸구나 ㅋㅋ 걱정마라 어떻게든 할 수 있다] 라고 하던데 ㅋㅋ
여러분도 공감 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