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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쓰는 따끈따끈한 공군동원 후기(스압)
게시물ID : military_629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사
추천 : 0
조회수 : 214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5/26 15: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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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동원훈련 질문글 썼던 공군700기 징어입니다

어제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ㅎ

가기전엔 걱정도 많고 그랬는데 갔다오니 별거 없었네요ㅎ
그래서 쓰는 후기입니다

이번주 월요일 청주 17비행단으로 훈련 갔었는데요 

12시 10분부터 청주버스터미널에소 셔틀을 운행한다기에
용인에서 청주가는 버스 시간표를 보니 9시 10분  차를 타야하더라구요
그 담은 12시 인가? 무튼 그래서 1시간 반을 달려 청주로 갔습니다
터미널 근처 던킨에서 커피마시면서 기다리다보니 12시는 훌쩍 지나가있고 터미널앞은 같이 훈련받으시는 분들로 바글바글...
셔틀이 하도 안오길래 부대에 전화했습니다
오는길에 사고가 있어서 길이 막힌다는군요ㅎ

무튼 우여곡절끝에 버스를 타고 2시쯤 입영했습니다
첫날은 가서 짐 풀고 입소식하고 실내 교육장에서 교육 조금 받고 밥먹고(현역들 식당에서 같은밥 먹습니다 맛없음) 어영부영 끝났습니다

아 핸드폰은 저녁 점호 끝나고 10시에 돌려주시더라구요
생활관은 8인1실 침대형에 자리마다 콘센트 2개씩 있었구요

둘째날은 원래 일정은 오전 화생방!!! 오후 사격 이 주요 일정이었습니다
올해부터는 화생방이 강화되어서 화생방 보호의 다 입고 가스실 들어가서 정화통 교체하고 물도 마시고 하는건데..
비와서 안했습니다ㅎ 그냥 실내 교육장에서 방독면만 썼다 벗었다
그리고 오후에 사격도 비와서 안했습니다ㅎㅎ
대신 공용화기 교육하시더라구요
전에 지역 동미참 갔을때는 비오니깐 우의 주더니..여기는 올 스탑이었어요ㅎ

제일 감동은 예비군숙소랑 식당이 걸어서 한 2,3분 정도 걸리는 거린데
비오니깐 버스를 부르시더라구요ㅎㅎㅎ수송반 병사 한테 좀 미안했었다는ㅎ

셋째날도 원래 잡혀있던 교육을 전날 사격시간에 해버려서 거의 하는거 없이 퇴소식하고 나왔어요 그래도 조기퇴소 같은건 없었구요ㅎ

전체적으로 쾌적하게 올해 훈련 마쳤습니다ㅎ
간부님들이 편의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비엑스는 둘째날에 한번 갔다왔는데 가기전엔 막 옛날 생각나면서 냉동먹어야징 했는데 막상 가니깐 생각이 없어지더라구요ㅎ
근데 새삼 느끼지만 엄청 싸요!!
스타벅스 캔커피랑 비타민워터 두개에 1,800원 정도 하더라구요ㅎ

 글이 두서없네용 버스에서 의식의흐름대로 쓰는거라ㅎ
혹시 질문 있으시면 아는한도에서 답해드립니다

P.S 안보교육이 제일 좋았어요 무턱대고 김정은 개객끼 북한 나빠요 예비군 짱짱맨 따봉충 짱짱맨 이러는게 아니고
현 공군이 육방부에서 얼마나 찬밥취급받고 이런 현실을 비판하시도라구요 그러면서 군에 관심을 많이 갖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공감도 많이 되고 충격도 받았어요 
특히 전투기 숫자보다 그 전투기 주무장 미사일 숫자가 적고
현재 그 전투기 파일럿들이 그 미사일을 한번이라도 쏴보는 훈련을 하려면 10년도 넘게 걸린다는 말이 충격이었어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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