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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로어 2개 써봤습니다.txt
게시물ID : panic_88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밤의얏타맨
추천 : 16
조회수 : 178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5/26 23: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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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든지 말든지
1973년 일본의 돗토리현, 우라도메 해안가에서 정체모를 생물의 사체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지역신문에 따르면 특이하게도 거대한 연어의 모습을 한 그것은, 3~4세 정도의 크기의 어린아이의 다리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이 생물의 괴기스러운 외형에, 돗토리현 사람들은 그냥 묻거나 태우면 분명 저주를 받을 것이라 여겼고, 근처 마을의 무속인인 스기로씨의 집에 사체를 신주로 모시기로 했다.
직후 기괴한 현상이 발생했는데, 사체를 신주로 모셨던 스기로씨가 원인모를 병으로 2년간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린 것이다.
스기로씨는 죽기 직전까지 '뭔가가 머릿속에서 헤엄치고 있다' 같은 이상한 말을 했었기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주민들이 곧바로 신당에 가봤으나,
그곳엔 모셔두었다던 사체는 없었고, 단지 어린아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방금 잘린듯한 두 다리만 있었다고 한다.

믿든지 말든지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이건 항상 전해져 내려오는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들이 있다.
이러한 평범한 이야기들은, 익히 우리가 어렸을 적 부터 들어왔던 이야기로, 아무도 이 이야기의 기원이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대체로 궁금해 하지 않는다.
그리고 정말 가끔, 아무도 들어본적 없는, 참신하고 신선한 형태의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언제, 어디서, 또 대체 누구에게서 전해져 오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언제부턴가 어디의 누군가는 꼭 그러한 이야기를 알고있었고, 그러한 이야기들은 결국엔 일상에 스며들어 마치 '과거부터 쭉 전해져 내려오는 평범한 이야기' 처럼 변해버린다는 것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그 이야기도,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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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써봤어요... 평소에 로어나 나폴리탄류의 찝찝한 이야기 좋아하는데 직접 써보니 창작자들이 존경스러워집니다 하하...
글쓰기 어렵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두번째껀 제가 뭘 적어놓은건지도 모르겠어여 허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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