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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군대에서의 'A급' 후임이란
게시물ID : military_629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TRIOT
추천 : 0
조회수 : 255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5/27 11:33:40
 사람에게 등급을 매기는 건 바람직하지 않으려나요?

로망의 후임, 바라는 후임상? 정도로 정정하죠.

처음엔 대부분의 선임층이 예의바르고 싹싹하고 일 잘하는 후임을 원하던데,

물론 그것도 좋은데 궁극적으로 '꿀잼'인 사람이 甲이지 않을까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요즘 다수 부대가 동기생활관을 운용하다 보니 선후임 간의 관계가 예전같지 않죠.

제가 있었던 부대는 30~40명으로 이뤄진 소대가 4개 정도로 구성된 부대였고, 약 150명의 병사가 한 막사에서 생활을 했는데요

그 150명 가운데, 소대 사람들 또는 안면이 있는 타소대 사람들 말고는 선후임 간에 인사도 잘 안 했습니다.

고등학교때 선후배 관계에 비유하면 딱 맞아 떨어질 정도?

이런 실정이다보니 후임이랑 친해지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늘 선임이 먼저 다가가야 했고, 정작 후임 애들은 막사 내무생활이야 자기 동기들끼리 어울리는 게 더 편하다보니

후임이 선임 생활관에 먼저 찾아와서 친목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선후임간에 친목할 기회는 일과시간 뿐인 건데, 그것또한 일과시간에 일하기 바빠서 쉽지 않습니다.(저희 부대 주요 일과가 훈련이 아닌 작업이라 그랬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결국 드는 생각이 선후임끼리 친목할 환경이 열악하니까 먼저 (적정 수위의) 농담이나 장난도 걸어오고 하는 애들이 가장 군생활의 활력이 되더군요

입대 예정인 오유러 분들 계시면 입대전에 재밌는 유우머 많이 배워가시길ㅎㅎ

** 제가 있었던 부대가 특이한 부대였을 수도 있습니다. 이등병 때부터 선임들 웃기겠다고 드립쳤다간 골로가는 부대가 아직 많이 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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