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이로 5살.. 그러나.. 만 48개월은 아직 안 된(42개월이에요)..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아직 아기이긴 하지만.. 여튼 36개월 지난 후부터 여자 탈의실은 안 데려가고 있습니다.

 

원래 대중목욕탕은 안 가고.. 찜질방도 거의 안 가고.. 수영장 데려갈 때만 제가 데리고 다녔는데.. 그나마도 36개월 지난 뒤부터는 아이 아빠가 데려가요. (그래서 주말에만 갈 수 있다는...)

 

그런데.. 화장실은.. 좀 애매하네요.

 

남편이 함께 있을 땐.. 뭐 상관없는데..(아이 아빠가 남자 화장실 데려가면 되니까요..)

 

 엄마인 저와 외출하는 일이 더 많고.. 아이들은.. 소변을 자주 보니.. 여자 화장실을 데리고 다녀요.

 

어차피 칸막이도 있고... 화장실 안에 들어가서 쉬하고 처리하고 나오거든요.

 

아직 남자 화장실을 아이 혼자 보내기도 걱정되고.. 아직 혼자서 바지 내리고 쉬하고 이걸 잘은 못해요(하긴 하는데.. 많이 흘리고.. 적시고.. 이럴 때가 많아서..)

 

솔직히.. 아이가 혼자 소변을 잘 볼 수 있다 하더라도.. 아직은 보호자 없이 혼자 화장실 이용하기엔(제가 볼 수 없는 곳이니까요..) 너무 어린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당연히 여자화장실로 데려갔고.. 그게..민폐란 생각도 안 했어요.. 아이 낳기 전에도 엄마 따라 들어온 남자아이들.. 뭐 그런가 보다 했거든요.

 

그런데 어제.. 여자 화장실에 남자애가 들어와 있네? 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 말씀 하신 분은.. 그 얘기만 하고 휙 나가셨고요..

 

지금까지.. 민폐였었나.. 싶더군요.. 그런데.. 다른 대안이 없는데..

 

여자화장실의 남자아이 출입.. 언제까지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