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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리본으로 날 종북이라 칭했던 상사 이야기.(밀키스 썰)
게시물ID : sewol_50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레이브for유
추천 : 13
조회수 : 640회
댓글수 : 48개
등록시간 : 2016/05/30 09: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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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늘.. 마음 한 켠에 죄를 짓는듯..하여
 댓글조차 남기지 못했던 찌글이입니다.
 처음으로 글 남겨보네요.

 술기운에 속이 허하지만 먹을게 없으므로 음슴체.


 본인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징어임.
 우리 매장에 있는 대리님께서 내 폰 배경을 우연히 봄.
 내 폰 배경, 세월호 리본임.
 (대부분 오유에서 사용 허락 해 주신 사진. 수시로 바뀜)

 배경을 본 대리님의 말.
 "이딴 데다 세금 쓸라는거보니 너 완전 종북 빨갱이네?" 
 
 사실 그 전부터 본인의 정치 성향으로 인해
 종북빨갱이 소리는 간간히 들었지만(대리님에게)
 세월호는 아니잖음?
 게다가 대리님이 말한건 세금이잖음? 
   
  대리님.. 결혼 안함.. 애도 없음..
  구구절절 다른거 필요 없이
  '인당 7억 남는 장사'라는 프레임의 반박으로 다가가려해도
 애초에 여친도 없는 사람한테 뭘 바람. . .. ...

 아하! 우린 서비스업임. 게다가 단골장사임.
 바로 말 돌림.
 나: 대리님 그럼 있잖아. 우리 손님들중에 
       자제분이 있는 분들이 몇 퍼센트나 될까?
 대: 구십프로 이상 되겠지. 왜?
 나: 그 분들께 직접 말씀드려.
      '혹시나 손님 자제분들 중에 그런 일 일어나면
      두 당 칠억이라는데 좋으시겠어요~'하고. 

 당장 대리님은 입을 다물었지만,
 그래도 계속 빡치는거임. 왠지 내가 지는 것 같음. 
 혼자 빡치니 눈물도 날 것 같고,
 근데 울면 지는거고,
 '이 10새를 어케 울지 않고 조질 수 있을까'하는데,
 불현듯 생각난거임. 샘물교회.

 ㅇㅋㅇㅋ 샘물교회로 가자.

 나: 대리님 샘물교회는 아냐?
 대: 그게 뭐임? 
 .
 .
(찾아본 듯)
 .
 .
 나: 국정원 자금이라고 알려진 그 돈, 다 누가 댄거임?
       대리님 샘물교회 사건 때 가만히 있었음?
       쟤들 들어올 때 면세점 쇼핑에 책 낸 사람도 있음ㅋ 
       저기다 얼마나 줬더라.. 거기 얼마라고 나와있음?

 ... 그 후로 아직까지 내 세월호 관련 아이템들로
 어떠한 소리도 듣지 못하였다한다. 


 어..음..굿데이요!!!!! 
출처 수원 어디에선가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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