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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라이딩 - 한가지 목표 달성
게시물ID : bicycle2_428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파블루
추천 : 14
조회수 : 70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5/30 12:57:14
라이딩 사진 구경만 하다가 오늘은 멀리 나가는 것 도전한 김에 사진도 좀 찍으면서 다녀와서 몇 장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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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 대학교 본 캠퍼스에서 옆 도시 캠퍼스를 이어주는 버스/자전거전용도로입니다. 셔틀버스와 자전거, 그리고 비상 차량의 진입만이 허가되어있습니다. 주말이라 셔틀버스도 안 다녀서 굉장히 쾌적한 자전거도로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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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옆에 기차가 지나가서 기관사분과 손인사도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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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과 같이 좀 뒹굴다가 자전거 전용도로에 진입했습니다. 도시 경계를 지날 때마다 도로포장 상태가 달라집니다.
도로포장 상태가 좋으면 시속 5키로까지도 쉽게 더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뒤집어 말하면 포장상태가 꽝이면 도저히 속도가 안 나오네요. 열심히 페달질한 것이 다 울퉁불퉁한 포장에 먹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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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고속도로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눈사람을 운전하면서 랜드마크로 사용했는데 자전거 타고 가면서 보니까 기분이 남다르네요. 저 길목에 주유소가 있으니 혹시 보급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서 잘 기억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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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가도 계속 숲길이라 풍경 자체는 딱히 특별할 것이 없네요. 이 동네는 Rail to trail 프로젝트라고 해서 이제는 운행을 안해서 버려진 철도 노반을 자전거도로로 만든 사례가 굉장히 많습니다. 옛 경춘선 철도 노반을 자전거도로로 만든 것처럼요. 

철도 노반이 갖춰야 할 조건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게도 좋은 조건이라 "옛 철도노반을 기반으로 만든 자전거길이다"라는 설명을 들으면 일단 길이 너무 빡세지는 않겠다라는 안심이 됩니다. 제 오늘 목적지도 언덕이 굉장히 험준한 동네인데 2년 전에 새로 자전거길이 열려서 굉장히 쾌적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대신 돌아오는 길에 끝도 없는 오르막이 계속되더군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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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에 거의 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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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와 위스콘신의 주 경계를 이루는 St. Croix 강입니다. (세인트 크로이라고 읽습니다)
도착했을 때는 승개교가 올라가 있었는 데 숨 좀 고르고 같이 간 와잎님이랑 인증샷도 찍고 하는 사이에 내려가 버렸네요. 아쉽.

여기까지 오는데 수고해준 자전거를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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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서 유명한 아이스크림 집에도 들렀습니다. 이렇게 어마무시하게 퍼주는게 "Child's" 사이즈입니다. 3.75불이라는 아주 착한 가격... 이게 어린이사이즈라니 이 나라의 미래는 참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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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이 자전거도로는 버려진 철길에 만든 거라고 했었죠? 여기는 버려진 역입니다. 선로흔적이랑 플랫폼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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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동한 아웃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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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의 로그 (아이스크림집에 가는 경로가 빠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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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때의 로그 (아이스크림 집 근처에서 다른 루트로 간다고 헤맸던 것 포함... 초반에 고도가 훅 떨어지는거 보이시죠? ㄷㄷ) 체력의 한계를 돌아오면서 좀 느낀지라 평속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 30분동안 오르막만 나오는건 꽤 힘들더라구요 ㄷㄷ

Stillwater에 다녀오는 것은 왕복 100km 가량 되는 루트인지라 자전거 타기에 있어서 하나의 목표로 잡고 있었는데 오늘 그것을 이뤄내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 목표는 센츄리클럽입니다! (마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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