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베이터에 여성이나 아이가 먼저 타고 있으면, 

타자마자 뒤돌아 문에 콕 붙어 폰을 들여다 봅니다.

제가 타고 있을 때 여성이나 아이가 타면 제가 문 앞에 갑니다.

그러면 여성이나 아이는 제 뒤 거울쪽 아무곳에 서겠죠.  

이게 심리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것을 매체에서 봤기 때문입니다. 


근데 강남역 사건 이후, 과연 제 행동이 배려인지, 

아니면 그들을 동등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자세인지,  

저를 의심하게 되더군요...


"내 가족이라면..."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듣자니 도대체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