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다가 늦잠을 자고
늦으막히 학교에 일을 하러 왔는데..
오는 길에 보니, 대학로 한복판에
뉴새마을운동이랍시고
길거리에 자판 벌여 놓고 벼룩시장 하고 있더군요.
물건들은 대충 보니
동묘시장 같은 곳에서 공수해온 것 같은 그런 물건들..
허접스러운 옷가지들 신발 가방.. 뭐.. 중고물품들이어서 그러겠지만..
평소에 편안하게 다니던 길 좁게 만들고..
그렇다고 매력이 넘치는 것을 하는 것도 아니고..
누구 머리에서 나온 것인지 참..
뉴새마을운동 조끼입고..
이런 말 하면 인신공격 같아서 하면 안되지만..
욕심 많고 이기적일 것 같은 얼굴의 사람들이
장사하고 있내요..
뉴새마을운동
오늘날 헬조선의 단편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합니다.
그짓거리하라고 내 세금을 내고 있는 것이 아닐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