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들은 ‘美쇠고기’ 먹고 공무원은… 경향신문 원문 기사전송 2010-10-22 13:47 최종수정 2010-10-22 13:53
관심지수57관심지수 상세정보 최소 0 현재 최대 100 조회 댓글 올려 스크랩 [전송시간 기준 7일간 업데이트] 도움말 닫기 글씨 확대 글씨 축소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선수들은 미국산 쇠고기를 먹지만 정작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년간 단 한차례도 미국산 쇠고기를 먹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방위 소속 서갑원 민주당 의원은 21일 문화부 국정감사에서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2009년 이후 올해 9월까지 미국산 쇠고기 소비량이 1575kg이었다"면서 "하지만 주무부처인 문화부 구내식당 쇠고기 소비현황을 보면 지난 5년간 미국산 쇠고기는 물론, 호주산 쇠고기 등 수입 쇠고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제출한 ‘태릉선수촌 구내식당 미국산 쇠고기 소비현황’에 따르면 국가대표 선수들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2t(1905kg)에 달하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었다.
특히 촛불 정국 이후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 수입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소비한 양만 1575kg에 달한다. 지난 5년간 국가대표 선수들이 먹은 호주산 쇠고기 양도 7478kg 가량이다.
그러나 문화부 구내식당 쇠고기 소비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미국산 쇠고기는 물론 호주산 쇠고기 등 수입 쇠고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문화부 관계자는 "그동안 구내식당에서 수입산 쇠고기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한우는 비싸서 그 대신 국내산 육우를 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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