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래 글 길지만 보시고 저에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몇년간의 미친듯한 야근,특근 업무로 인해 거북목(전방으로 일자목+좌측으로 경추 측만증),굽은등,

고지혈증,지방간염,간결절,불면증,치질,만성피로,통증.탈모..가 생겼습니다.

 

가장 큰것은 간이 타격을 먹어서 좀처럼 회복이 안되고 기능을 못하다 보니 면역력 질환도 생겼습니다

간보는 의사 선생님이 체중감량이 시급하다 하셨어요 , 현재로선 약도 쓰기 힘들다고요..

 

정말 4,5년간 급속도로 몸이 망가졌습니다. 미리 결혼하기 잘한거 같습니다.

지금의 제 몸으론 장가도 못가지 싶습니다.

 

일 시작전에는 175cm에 74kg던 몸무게가 이젠 89kg찍었 습니다. 이제 1kg만 더하면 90찍고 온갖 잡병으로 저세상 갈거 같아서

와이프와 함께 큰맘먹고 3달전에 집앞 헬스장에 6개월 등록 했습니다.

저는 어려서 부터 손,발,어깨 골절,인대 파열등으로 자주 다치면서 평생 운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2년동안 병원에서 물리치료 받으며 산적도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기본적으로 체력이 너무 형편없습니다.운동하는걸 피하는 편입니다.

물론 헬스장도 처음 가는거라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 무작정 와이프랑 갔습니다.

이벤트 기간이어서 PT 5번을 무료로 해주더군요.

호흡법과 브릿지,스쿼트,런지,크런치,목 어깨 스트레칭을 배우고 PT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트레이너 선생님은 제가 현재 코어가 너무 약하고 기본도 안된다.목도,등도안좋고 어깨도 안으로 많이 굽고 올라가 있다..

상체 운동 을 할수 없는 상황이니 기본적으로 유산소로 체중감량하고 코어단련 한후 몸이 좀 좋아지면

상체 운동을 하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이런 비루한 몸이다 보니 남들이 기구로 으쌰으쌰 하는게 좀 많이 부럽지만 저질 체력부터 어떻게 해보자 하는 맘으로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 하던중 몇일만에 허리 근육통으로 2주일 쉬면서 병원 다니고 .

갑작스레 바빠진 회사일로 1달 반 쉬면서..결국 6달중 2달을 날렸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엔 어깨 염증으로 주사맞고 있습죠.. 오십견 인줄 알았어요 통증때문에 팔을 머리위로 못올리겠어요

정말 제 몸이지만 다 뜯어서 갈아끼고 싶습니다.

이런 몸에서 탈출하고 싶습니다.

이제 3달 남았기에 정말 열심히 하고자

무리한 목표라도 세워야 할거 같아 석달동안 9kg 감량을 목표로 아래 계획을 세웠습니다.

헬스장 들어가면

1. 트레드밀 속도6km 워킹20분
2. 스트레칭 5분
3. 브릿지 20ea 3set
3. 스쿼트 20ea 3set(자세가 잘 안잡혀서 바를 붙잡고 연습중.)
4. 런지 15ea 3st
4. 크런치 20ea 3st
5. 트레드밀 경사25도 속도4km 20분 

요레 하는걸로 계획 세웠는데 여러분들 보시기에 괜찮은가요? 운동순서 라던가 횟수라던가 ..

조절해야될 부분이 있을거 같은데요.. 저리하면 다치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들고. 너무 약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워낙 무식자라 여기저기 웹서핑 하면서 세운건데

이걸로 남은 3달동안 9kg 뺄수 있을까요?

식단은 아침 ,점심은 회사밥 먹고 저녁은 운동마치고 집에서 늦은 닭가슴살,과일,야채 먹으려 합니다

이 식단으론 어렵다고 하시면 와이프 졸라서 도시락 챙겨 다닐까 하는데..

다게여러분 제상황 보시고 운동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런지,스쿼트 하다보면 오른쪽 허벅지만 운동되는 느낌 들고요 ,트레드밀 하면 허리도 땡기고 정강이가 너무 아픈데 그대로 해도 되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샘이 안바쁠땐 눈치껏 물어봐서 자세 교정도 받고 하는데 운동계획이나 식단 이런건 정식 PT를 받아야  되지 싶어서 못물어 보겠어요.

 정식으로 PT 받고싶은데 회사가 휘청휘청 하면서 월급도 까이고 상여도 날리고 TV에 많이 나오네요 ㅠㅠ. 돈돈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