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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음]늦게 엑스맨 아포칼립스 보고나서 쓰는 글
게시물ID : movie_58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리까리a
추천 : 2
조회수 : 4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6/09 13:13:56
보기전에 여러 매체의 리뷰어들이 하는 말이 맞았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아포칼립스는 어벤져스2와 구도상 너무 비슷하더군요(표절이라는 말이 아니라... 성격적인 면이...)

어벤져스2도 세계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빌런이 나오고

그 악당편에서 활약하던 능력자가 어떤 계기로 착한 편으로 돌아서고...

기존의 영웅들 간의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며,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새로운 영웅이 나타나 결국 그 악당을 무너뜨린다.

라는 영화적인 부분에서도 비슷하지만...

사실 그거보다는...

영화적 설정관이 다음 작품들에게 넘어가는, 마블로 치면 페이즈2의 끝을 맡는 작품이었고(MCU상 마지막은 앤트맨이긴 했으나... 실질적으론...)

엑스맨:아포칼립스도 뉴 트릴로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빅이벤트 역활을 하는 작품이었죠

더군다나 폭스에서도 새로운 시네마틱유니버스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하려고 하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다음편과 연계되는 요소라던지 캐릭터의 새로운 재정립이라던지(데이 오브 퓨처패스트에서 해결)

배경설정을 추가하고 조절하는데 공을 들였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거기에 너무 빠져서인지... 불필요한 장면이 너무 많았던거 같더군요...(특히 그 감옥...)

거기에 너무 많은걸 한 영화에 다 넣으려다보니 긴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개연성이 모자라는 장면이 너무 많더군요;;

꼭 설명하고 넘어가야될 부분은 그냥 넘어가고 필요없는 부분은 너무 장황하게 표현한게 좀...

더군다나 캐릭터가 일관성 없는것도 연출적 실수인지 시나리오부터 잘못인지 모르겠지만 거슬리더군요;;(마블덕에 눈이 높아진것도 한 몫한듯...)

그리고 액션블록버스터 영화의 꽃인 액션신이 좀 심심한것도 마이너스적인 요인일꺼 같네요

2시간반이나 되는 영화내에서 제대로된 액션씬은 몇 번 나오지도 않고(예고편에 나온 장면이 전체 액션의 80%쯤은 되는 느낌...)

그마저도 다이나믹하지가 않다보니...

아마도 이런면에서 평점이 낮지 않나 싶네요.



여기까지가 단점이고 이제 장점으로 넘어간다면...

음악이 좋습니다.

멋진 CG 장면과 음악이 너무 잘 어울려서...

올해의 최고의 영화음악인 밷대슛 다음으로 좋았던거 같네요.

그리고 새로 바뀐 진 그레이의 활약이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위에 단점에 서술하긴 했지만... 기대될만한 떡밥은 확실히 뿌려두긴 했습니다.)




솔찍히 역대 엑스맨 영화들로 평가한다면 중간보다는 확실히 위일거 같습니다.(워낙 망작이 많은것도 한 몫한거긴 하지만...)

그래서 더 아쉬운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마블때문에 히어로무비를 보는 눈들 자체가 올라간것도 큰 이유일수있음)






안보신분들이라면 그래도 한번쯤 볼만하다고 이야기 하고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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