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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유방은 자기 측근이 욕을 하자, 그를 재상으로 삼았다. 김종인은?
게시물ID : sisa_7397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mmitment2
추천 : 4
조회수 : 114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6/10 00: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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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세상은 참 아이러니 하다.

 나를 진정으로 위해주는 사람이면 내가 듣기 싫더라도
그걸 바른대로 말을 해주는 사람이고.. 
(물론 그냥 스트레스 풀려고 트집잡하서 욕하는
찌질이들이나 자기 이익을 위해서
네거티브를 하는 사람은 제외)

그 반대는 저사람이 망하던 말던 비위좀 맞춰주고
떡이나 얻어먹자는 노예가 천직인 사람이다.

한나라의 유방이 전쟁중에 계집들을 시켜 
자기 발을 씻게하자, 옆에서 보던 소하라는 자가
유방에게 저런 놈이 나라의 왕이라니 한심하다는
말을 했다.

그러자 유방은 소하에게 죽일듯이 
화를 내더니 그를 국가의 재상으로 삼았다.

유방은 듣기좋은 소리만 하는 측근보다는
자기 비위를 거스르더라도 옳은말을 해줄 측근이
있어야 이긴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손혜원을 탈락 시키면서
 이제 김종인에게 진정으로 자신을 위하는 측근은 없다.   
 
나름 김종인에 대해서 높게 평가를 했었지만
내가 예상했던 대로 김종인은 대인관계에 매우 약하고어린아이보다도 더 무지하다.

아는게 참 많은 사람인데 
왜 그런 실책을 저지르는지.. 아니면 자기랑 엮이면
같이 죽을까봐 손혜원을 살려주려고 거리를 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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