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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의 성적농담을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게시물ID : emigration_17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ximilien
추천 : 2
조회수 : 188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6/11 19:33:52
안녕하세요. 저는 프랑스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 아직 오래 산게 아니라서 그런지 이 나라 사람들의 농담방식이 아직 이해하기 어렵네요.

프랑스가 다인종에 대해서 관대한나라이기 때문에 아직 인종차별을 당하거나 그런 농담을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성적인 농담은 어디까지가

도가 넘은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끼리 남자애가 여자애한테 기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여자애가 기타치는게 아직도 어렵다. 손가락이 잘 안움직인다고 했더니

남자애가 하는 말이 니가 집에서 손가락으로 기타연습안하고 다른 연습을 하니까 그렇다고 하더군요. 제가 옆에서 너무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는데(저는 남자입니다)

그 여자애는 입술 꽉 깨물고 남자애한테 한대치려고 하면 남자가 싹 도망가는 그런 상황 즉 남자가 가벼운 장난을 했을 때 여자가 보이는 반응만 보이더라구요.

그런 농담은 특히 파티에서 술먹고 난 다음에 하는 건 일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에서 서양에 대해 단편적인 편견만 갖고 있는 어린 청소년들이 흔히 하는 상상, 즉 파티가

어느정도 무르익은 후에 마음에 드는 남녀 한쌍씩 이층으로 가서 거사를 치른다 하는 것은 못봤습니다. 다들 서로 직장이나 학교에서 다 아는 친구들이니까 당연히 그런 짓은 안하는

게 상식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성적농담.. 우리나라 같으면 그런 말 하자마자 바로 신고를 당했을 텐데 제 입장에서는 상당한 문화충격입니다.

프랑스 말고 다른 나라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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